여자프로배구 신인 1~2순위 '쌍둥이' 이재영,이다영

입력 2014년09월11일 17시0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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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2015 배구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1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배구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쌍둥이 자매' 이재영과 이다영(이상 선명여고)이 여자 프로배구 신인 전체 1, 2순위에 나란히 뽑혔다.

레프트 이재영은 이날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4-2015 시즌 여자 프로배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흥국생명의 호명을 받았다.

이어 세터 이다영이 현대건설의 선택을 받았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일란성 쌍둥이다.

2013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국가대표에 이어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국가대표로 함께 선발된 자매는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전체 1, 2순위에 나란히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이들의 아버지는 육상 국가대표 출신의 이주형 감독, 어머니는 1988 올림픽 여자배구대표팀 세터인 김경희씨다.

자매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AVC(아시아배구연맹)컵 참가 일정 때문에 이날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전체 3순위 지명권을 쥔 도로공사는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의 하종화 전 감독의 딸로 잘 알려진 레프트 하혜진(선명여고)을 선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작년 하위 세 팀에 1라운드 1~3순위 선발할 기회를 먼저 주고자 KGC인삼공사(3위), IBK기업은행(2위), 우승팀 GS칼텍스가 4∼6순위 선수를 뽑도록 했다.

연맹은 1라운드 1차 지명권 행사 확률을 구단별로 50%(흥국생명), 35%(현대건설), 15%(도로공사)로 차등 적용했고, 구슬 추첨 결과 확률 순서대로 흥국생명, 현대건설, 도로공사 순서로 지명권을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전체 4순위로 센터 문명화(남성여고), IBK기업은행은 전체 5순위로 레프트 전새얀(대구여고), GS칼텍스는 전체 6순위로 조선족 출신의 이영(강릉여고)을 찍었다.

중학교 2학년 때 한국으로 넘어온 이영은 각 구단의 동의서를 얻어 귀화가 된다는 전제하에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레프트와 센터가 모두 맡을 수 있는 이영이 귀화하지 못하면 GS칼텍스는 지명권 손실을 보게 된다.

총 13개 학교에서 46명의 선수가 드래프트에 참가한 이날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8명(수련선수 3명 포함)만이 프로의 지명을 받았다. 4라운드까지 지명권을 모두 쓴 구단은 한 곳도 없었고, KGC인삼공사는 1라운드에서만 1명의 선수를 뽑았다.

2∼4라운드에서 각 구단이 선수를 호명하지 않고 '패스'한 이유는 예년보다 당장 주전으로 뛸 자원이 풍족하지 못했던 데다가 연봉과 학교 지원금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또 구단별 등록 선수 정원(14∼17명)을 각 구단이 대부분 채운 것도 신인을 외면한 이유가 됐다.

각 구단은 1라운드 지명 선수와 연봉 4천만∼5천만원 사이에서 계약해야 하고 해당 학교에 선수 연봉의 200%를 지원금으로 준다.

2라운드 지명 선수의 연봉은 3천만∼4천만원, 지원금은 연봉의 150%다.

3라운드 지명 선수는 연봉 2천400만∼3천만원 사이에서 도장을 찍는다. 구단이 학교에 주는 지원금은 연봉의 100%다.

각 구단은 이번 드래프트에 지원한 선수 중 선발되지 않은 선수를 대상으로 수련 선수(연습생)로 뽑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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