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KB금융 임영록 회장 15일 고발

입력 2014년09월13일 18시50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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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금융당국이 KB금융 임영록 회장을 15일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또 KB금융지주에 이어 전 계열사에 감독관을 파견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오전 경영 공백 상태를 맞은 KB금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긴급 금융합동점검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결정했다.

금감원은 우선 오는 15일 임 회장을 비롯해 국민은행의 주 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위법·부당한 행위를 저지른 핵심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이 업무방해 등으로 고발한 대상자에는 김재열 KB금융 최고정보책임자(CIO) 등 3명은 포함돼 있지만, 임 회장은 대상자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검찰은 국민은행의 내홍을 불러온 전산기 교체 의혹과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사건을 배당하고 사실관계 조사에 착수한 상태여서 금감원 고발이 이뤄지면 수사대상과 범위는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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