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자살예방의 날 맞아 ‘생명사랑 실천 한마당’ 펼쳐

입력 2014년09월15일 09시0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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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광장에 설치된 생명나무에 희망의 메시지를 걸고 있는 주민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매년 9월 10일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이다. 자
살은 이미 전 세계적인 문제로 대두되었고, 특히 우리나라는 OECD 가입 국가 중 자살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어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다.

관악구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지난 12일 ‘생명사랑 실천 한마당’을 개최했다.

‘생명사랑 실천 한마당’은 자살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자살에 대한 주민의 인식변화를 위해 자원봉사자, 주민,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여 자살예방과 관련된 정보와 대처방안 등을 교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구청광장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자작나무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이웃과 지인에게 전하는 ‘사랑마음 이음 프로그램’ ▲정신문제 고위험군 조기발견을 위한 ‘마음 짚어주기’ ▲나 자신을 사랑하겠다는 약속 ‘생명사랑 서약 운동’ ▲ 생명사랑과 생명존중을 홍보하기 위한 ‘사랑의 풍선나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생명사랑 실천 한마당’에 참여한 주민은 “생명나무에 걸어놓은 저의 메시지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누군가에게 ‘희망’이라는 열매로 맺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주민들로 하여금 가족과 이웃을 따뜻한 시선으로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생명존중문화 조성과 자살 위험군에 대한 사회적 지지체계 구축으로 마음 건강한 관악구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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