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벼 품종과 숙기에 따라 수확시기 결정 당부

입력 2014년09월17일 09시36분 이삼규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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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해 벼 적기 수확 및 수확 후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벼 수확시기가 빠르거나 늦어지면 완전미 비율이 감소하고, 조기 수확할 경우 청미, 사미가 많아진다.

 수확이 늦으면 미강층이 두꺼워지고 기형립, 피해립, 색택불량, 동할미가 증가하게 되어 미질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벼의 수확적기는 출수 후로부터 적산온도가 1,100℃가 되는 시점으로 중부평야지 기준 조생종은 50일(9월 중·하순 경), 중생종은 53일(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중만생종은 57일(10월 중·하순 경) 내외다.

 육안으로 판단할 경우 한 이삭의 벼알이 90%이상 익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종자용은 알맞은 벼 베기 때보다 약간 빠르게 수확해야 한다.

 벼 수확 때 콤바인 작업은 고속주행을 지양하고 기종별로 표준 작업속도를 지키면서, 비 또는 이슬이 마른 다음 수확하여 손실 방지를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이삭이 팬 이후 수확 전까지 잎에서 생성한 동화전분을 이삭으로 전류, 축적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뿌리의 기능을 유지시키기 위하여 2∼3cm로 물 걸러 대기를 하는 것이 좋다.

 일찍 물을 떼면 수량감소와 함께 청치, 미숙립 등 불완전립 증가로 완전미 비율이 낮아져 쌀의 품위가 떨어지고 밥맛이 좋지 않다. 따라서 이삭 팬 후 30∼40일경이 완전 물 떼기 적기다.
 
 수확한 벼는 외기온도가 높은 시기에는 변질되기 쉬우므로 벼 수분이 20% 이상일 경우 8시간 이내에, 26% 이상일 경우에는 4∼5시간 이내에 건조를 시작해야 한다. 도정 및 수매용은 45~50℃, 종자용은 40℃가 건조 시 적정온도다.

 충북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 양춘석 식량기술팀장은 “고품질 쌀 안정생산을 위해서 벼 출수 후 관리는 물론이고 벼 베는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면서 “적기에 벼를 수확 해 수량 높고 품질 좋은 쌀을 생산 해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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