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베트남 하노이 중소기업 상설홍보관 개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한국전력은 한전 베트남 하노이 지사에서 중소기업 홍보관 개소식을 지난 18일 갖고, 전력기자재 중소기업 15개 사의 력량계, 변압기, 개폐기 등 제품에 대한 전시·홍보를 시작했다.
개소식에는 베트남 전력청 EVN(Electricity of Vietnam)의 기술국장 Le Hong Duong을 비롯한 현지 전력당국 및 전력회사 고위 인사들이 참석하여 우리 중소기업 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베트남 전력회사 구매 담당자가 자사의 구매절차를 설명했다.
중소기업 해외상설 홍보관 개설은 한국전력이 글로벌 네트워크가 부족한 전력기자재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하여 대중소기업 협력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제품을 상시 전시‧소개할 뿐만 아니라 현지 마케팅 전담인력을 운영하여 언어장벽을 해소하고 효과적으로 수출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전은 2013년 공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필리핀 마닐라에 중소기업 상설 홍보관을 개설하였고 세 번째로 베트남 하노이에 홍보관을 개설하여, 연간 8%가 넘는 전력수요 증가율을 보이는 베트남 전력시장에 우리 중소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한전은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2013년 수출보증브랜드 제도(KEPCO Trusted Partner)를 도입하여 역량있는 중소기업이 KEPCO(한전)의 국제적 공신력을 이용하여 해외 마케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고, 올해는 시장조사에서 거래성사까지 수출기업의 해외지사 역할을 하는 ‘해외베이스 캠프사업’을 공공기관 최초로 필리핀에서 시행하고 있다.
또한 연 8~10회에 걸쳐 해외 수출촉진회와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수출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당 2억원 이내 생산자금 저리 대출과 기업당 150만원의 수출보험료 지원 등 수출 금융지원도 시행 중이다.
■ KEPCO Trusted Partner(KTP): 고품질 전력공급을 뒷받침하고 있는 우수한 협력중소기업에 대해 한전이 감사와 영예의 표시를 국제적으로 공표하고 해외 바이어에게 추천하여 지원하는 제도. 파트너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KTP 엠블럼 사용권을 부여받고 각종 수출지원 사업에 우선권을 받음.
■ 중소기업 해외베이스캠프 사업: KTP로 선정된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하여 해외 사무소 개설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신해 현지의 수출마케팅 업무를 지원하는 사업. 현지 시장 정보 제공, 통역 등 인력지원, 임시 사무 공간 제공 등을 지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