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우리동네 반상회는 네이버‘밴드’에 있다!

입력 2014년09월22일 11시23분 이경문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중구는 전국 최초로 9월부터 모임앱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네이버 ‘밴드’를 활용한 온라인 반상회를 개최한다.

핵가족화, 맞벌이 부부 증가, 이웃간의 소통 부재 등으로 유명무실했던 오프라인 반상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1995년부터 반상회가 자율적으로 운영되면서 중구는 매월 25일 발행되는 구정 소식지 전달로 반상회를 대체해 왔었다.

일명 ‘밴드 반상회’는 통장들이 중심이 돼 운영한다. 밴드를 개설한 통장들이 주민들에게 가입 초청 문자를 발송해 승낙하면서 모임이 이루어진다. 모임에는 각 동의 통담당들도 참여한다.

이에 따라 중구는 8월초 15개 동의 통장들의 스마트폰 이용 현황을 조사한 후,  8월8일 각 동 통장협의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반상회 사전설명회를 열어 취지를 알렸다. 이어 전문강사가 동별 통장단을 대상으로 순회하면서 스마트폰 및 SNS 활용 방법 등을 교육하였다.

중구는 우선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고 밴드반상회에 관심이 많은 청구동과 을지로동을 시범동으로 정하여 9월 25일 일정한 시간대에 밴드반상회를 열 계획이다. 주민들이 알아야할 각종 정책을 알려주고, 채팅방에서 동장과 통장, 반장 등 관심있는 주민들이 실시간으로 생활불편사항이나 아이디어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밴드반상회를 진행하면서 자체적으로 활용에 능숙하고 마을일에 관심이 많은 주민을 밴드반장으로 선출하여 운영·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밴드반상회에서 다뤄지는 우리동네 이야기, 마을소식 알림사항, 주민 생활불편사항, 아이디어 제안 등은 주민의견으로 해당 부서에 전달할 예정이다.

청구동은 이미 7월부터 자체적으로 각 직능단체 회원들과 SNS에 관심 많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청구네」밴드를 구성하여 각종 구정 소식이나 행사 등을 공지하고 있으며, 주민들간 실시간 채팅 및 사진첩 공유로 온라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중구는 구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가입방법을 홍보하고 독려하여 주민자치위원회, 직능단체, 아파트공동체 등에 밴드모임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반상회도 바뀌어야 한다”며 “구민의 알권리를 충족하고 자발적인 참여 유도를 위해 다양한 통신매체를 적극 활용하여 구민과 함께 하는 소통행복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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