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북소리는 아시아 대표 책 잔치"

입력 2014년09월23일 13시19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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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일부터 12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대서 열려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파주출판도시 일대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펼쳐지는 ‘파주북소리 2014’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독자와 저자, 편집자들이 모여드는 행사로 성장했다.”

김언호 파주북소리 조직위원장(한길사 대표)은 “지난해 3회 개최만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는 명실공히 아시아 최대 규모의 작가와 독자와의 만남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책으로 소통하는 아시아, 책으로 연대하는 아시아를 만드는 데 축제가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북소리는 200여개의 출판사가 모여 있는 파주출판도시 내 출판도시문화재단이 주축이 돼 열린다.
 
책을 파는 북페어나 저작권을 거래하는 국제도서전과는 달리 책을 주제로 독자와 저자, 편집자 간의 상호소통에 방점을 찍는다.

축제기간 중 파주출판도시 내 70~80여개의 출판사는 ‘지식난장’ 등의 문화행사를 포함해 저자와의 대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다.

김 위원장은 “국내 책 관련 축제는 대개 책을 싸게 살 수 있는 장터 역할을 많이 하고 있다”며 “파주북소리의 가장 큰 특징은 마켓보다 책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책이란 콘텐츠 자체를 매개로 저자, 편집자, 독자가 하나의 문화를 공유하는 지향점에 있다”고 말했다.
 
이는 파주출판도시 자체가 출판 인프라를 구축해 가능한 일로, 덕분에 아시아 국가 내에서 파주북소리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게 김 위원장의 설명하고 개막일인 내달 3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인문학콘서트에는 소설가 김남일, 시인 김형수를 비롯해 인도와 베트남, 태국의 작가들이 참여해 아시아의 신화에 대해 토론한다.
 
또 6일에는 아시아 출판문화상인 ‘파주북어워드’ 시상식이 열린다. 특별상에 김남주 시선집, 저작상에 중국 거자오광의 ‘다른 나라를 그리다’, 기획상에 야마모토 토루의 ‘동아시아 해역에 노를 젓다’ 등이 수상 대상이다. 또한 ‘7인7색 내가 사랑한 책들: 출판인 장서가 이야기’가 3일부터 12일까지 아시아출판정보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031-955-0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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