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제69차 유엔총회 기조연설

입력 2014년09월25일 15시07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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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창설의 기본정신인 `인간우선`과 `국제협력` 정신으로.....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69차 유엔총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날 "유엔 창설의 기본정신인 `인간우선`과 `국제협력`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유엔을 중심으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 체제를 갖춰서 평화와 정의 그리고 인류의 공동 발전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열망에 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분명한 어조로 개선을 촉구했다. "오늘날 국제사회가 큰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는 인권문제 중의 하나가 북한 인권이다"라며 북한과 국제사회는 지난 3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권고사항 이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북한 핵 문제를 언급하며 "북한의 핵 프로그램은 국제평화에 심각한 위협일 뿐만 아니라 비확산 체제의 근간인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할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경제 발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분단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데 함께 나서 달라"면서 "유엔 주도하에 남북한·미국·중국 등 전쟁 당사자들이 참여해 국제적인 규범과 가치를 존중하며 공원을 만든다면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통일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DMZ(비무장지대) 세계생태평화공원 건설에 대한 관심을 호소했다.


일본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전시 여성에 대한 성폭력은 어느 시대 어떤 지역을 막론하고 분명히 인권과 인도주의에 반하는 행위이다"라며 한 줄의 우회적 언급에 머물렀다.

이처럼  우리나라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간접적으로나마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한일 관계 냉각이 당분간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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