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전일이네 희망나눔 프로젝트’전격 시행

입력 2014년09월26일 08시2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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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동대문구 전농1동은  9월부터 ‘전일이네 희망나눔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수동적ㆍ사후적인 청소ㆍ복지행정에서 탈피해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방향으로 마을을 가꿔가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9월 말 현재 ▲쓰레기 무단투기 야간 기동반 운영 ▲홀몸어르신 야쿠르트 방문 전달 ▲공공일자리 참여자 간담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 쓰레기 무단투기 야간 기동반 운영

▲ 22일 오후 6시 전농1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무단투기 야간 기동반 발대식
전농1동은 쪽방촌 121가구 등 저소득층 밀집지역으로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가 심각한 지역이다.

그간 무단투기 쓰레기 사후 수거에 중점을 두었으나 한정된 인력으로 대처하기에는 한계가 많고 쓰레기를 치울수록 더 많은 쓰레기가 골목에 쌓이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이에 직원 19명, 직능단체 회원 20명, 통반장 41명 등 약 80명으로 구성된 야간 무단투기 기동반을 구성하고 4개조로 나눠 무단투기가 빈번한 지역을 주 5회에 걸쳐 야간 순찰하기로 했다.

지난 22일 오후 6시 주민센터 앞에서 기동반 발대식을 갖고 오후 6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무단투기 상습지역에서 홍보물을 배부하고 가두방송을 실시했다.

금번 무단투기와의 무한 전쟁은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 홀몸 어르신 야쿠르트 방문 전달

▲ 홀몸어르신 야쿠르트 전달 장면
전농1동은 65세 이상 독거 어르신이 1,500세대에 이르고 있으며 이분들은 여러 가지 안전사고 및 고독사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에 홀몸어르신 30명을 선정, 건강음료 지원사업을 실시함으로써 그분들의 말벗이 돼드리겠다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실천에 옮기기에 이른 것이다.

22일 첫 방문을 시작했으며 건강음료 배달원이 매일 어르신댁을 방문해 야쿠르트를 전달함으로써 어르신의 안위를 살피고 건강까지 챙겨드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여, 84세), 이**(여, 89세) 어르신께 건강음료를 배달하는 이영희 씨는“기분이 좋다. 어르신을 돌보는 일을 겸해서 할 수 있다는데 일의 보람과 책임감을 느끼며 사업취지가 너무 좋다.”고 전했다.

■ 공공일자리 참여자 간담회 개최

▲ 공공일자리 참여자 간담회에 참석한 이형관 전농1동장
전농1동은 22일 오전 9시 ~ 11시 30분까지 주민센터에서 노인일자리 참여자 18명 및 근로유지형 자활사업 참여자 29명을 모시고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형관 전농1동장은“교통 및 청소 등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분야의 최일선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느낀 문제점과 건의사항을 동행정에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국민기초수급자 및 비수급 노인계층 등 복지대상자들의 의견을 대표할 수 있는 이들의 생각을 경청함으로써 한 발 앞서는 복지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여러가지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지역주민과 주민센터 직원들이 있기에 향후 전농1동의 눈부신 변화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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