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중랑천 꽃길을 따라 가을 여행을 떠나보자

입력 2014년09월30일 18시0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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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천을 찾아 코스모스를 감상하는 시민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지금 동대문구 중랑천에서는 화창한 가을하늘 아래 꽃봉오리를 터트리기 시작한 코스모스와 수수한 빛깔의 억새밭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지난 8월 중랑천 둔치 5,470㎡에 파종한 코스모스가 본격적으로 개화하기 시작하면서 중랑천을 찾은 시민들은 곳곳에 심겨진 분홍빛 물결에 발길을 멈추고 한껏 피어오른 코스모스를 사진으로 담아가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중랑천에는 코스모스 꽃길 외에도 드넓게 펼쳐진 새하얀 억새와 갈대숲이 선선히 불어오는 바람에 나풀거리며 한층 완연해진 가을 풍경을 연출하고 있으며, 총면적 7만㎡의 녹지대에서는 흰갈풀, 꽃창포, 금계국 등 약 80만본에 이르는 다양한 야생화들도 만나볼 수 있다.

동대문구 관계자는“이번에 개화한 코스모스는 9월말에서 10월초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이며,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중랑천으로 꽃구경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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