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창동역 역사하부 경관개선 사업’서울시 행정 우수사례 선정!

입력 2014년10월01일 08시5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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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역 -전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도봉구는 창동역 역사하부 경관개선사업으로 서울시가 주최한 ‘자치구 행정 우수사례 우수구’에 선정되어 지난달  20일 서울시 신청사 3층 대강당에서 사례전파를 위해 시민 및 공무원을 대상으로 ‘낡고 지저분했던 역(驛)사 유휴공간을 주민에게!’라는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을 시행했다.

창동역은 지하철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이자 경기북부권 철도 이용객의 교통 환승중심지로, 일평균 수만 명이 이용하는 유동인구가 높은 지역이나 창동역사가 건립된 후 오랫동안 방치되어 쾌적하지 못한 환경은 물론, 불법 노점상 및 시설물의 난립으로 이용자의 통행 불편을 초래해 지역 환경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었다.

이에 도봉구는 2011년도부터 서울시 경관개선사업을 시작하였다. 2년여 기간 동안 기획, 설계 시공, 관리 등 전 과정에 다양한 주체들로 구성된 경관형성 거버넌스를 참여시켜 서로 협력하고 공유하며 사업을 추진한 결과 창동역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창동역 4-후

서울시 기본경관계획 및 도봉구 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디자인 총괄기획가와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주민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하였으며, 역사하부 각종 시설물 정비 및 행정지원을 위해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사업관련부서 TF팀을 구성하여 사업 추진에 있어 전문성을 강화하였다.

또한 불법 노점상들과의 갈등해소 및 거취문제에 중점을 두어 20여 회에 걸친 노점상들과의 협의를 실시하였다. 협의 과정 속에 수십 차례 의견충돌이 있었지만 끊임없는 토론을 통해 합의를 이루어 관 주도의 일방적인 정비 사업이 아닌, 주민이 중심이 되고 다양한 주체들이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경관개선사업 시행 결과, 각종 적치물이 수십 년 간 방치되고 버려져 있던 역사하부공간을 주민들이 자주 찾고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밝은공간으로 만들었고, 어린이․여성․교통약자들이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조성했으며, 어둡고 침침했던 역사하부 공간에 LED조명을 설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민 통행공간으로 대폭 개선하였다.

또한 역사 하부 내에는 지역주민의 문화공간인 마을북카페「행복한 이야기」, 가족카페「너른마루」를 운영해 일자리 창출 및 주민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활성화에 이바지하였으며, 음식나눔을 위한「도봉푸드마켓뱅크」, 지역의 사회적 기업을 알리는「사회적경제기업 홍보․전시관」, 재활용 의류(교복) 알뜰매장인「행복나눔가게」등 공유공간을 마련하여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을 조성하였다. 수익금은 지역 공익사업에 사용되고 있으며, 문화프로그램 운영 및 세미나 모임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낡고 방치되었던 역사하부공간의 새로운 변신을 이뤄낸 창동역사는 ‘주민이 공간의 주인’이 되고 주민들의 소통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원하는 지역 문화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구는 이번 행정 우수사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창동역사의 우수사례를 널리 퍼트려 우리구의 위상을 살리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사람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더욱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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