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에는 집으로 찾아가는 건강 보디가드가 있다?

입력 2014년10월02일 08시5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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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관악구는 빈곤, 질병, 장애, 고령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의 건강을 관리하기 위해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고독한 노년을 보내고 외로이 생을 마감한 이야기는 흔한 일이 되었다. ‘주민이 찾아오는’ 건강관리가 아닌 ‘주민을 찾아가는’ 방문건강관리 사업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방문건강관리 사업은 간호사, 물리치료사, 운동처방사 등 총 16명의 전담인력이 의료접근도가 취약한 가정을 직접 방문해 질병과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기관을 연계하는 사업이다.

관악구는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홀몸노인 등 취약가구 비율이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중 세 번째로 많다. 지난 9월까지 방문건강관리의 혜택을 받은 가구가 차상위 계층을 포함해 7천 가구에 이른다. 

방문건강관리는 ▲거동불편 환자나 누워서 생활하는 환자의 건강관리 ▲고혈압, 당뇨, 암과 같은 주요 만성질환 환자 관리 ▲휠체어, 목발 등 무료 대여 ▲북한이탈주민 중 정신건강문제를 가진 건강위험군 발굴 ▲국가 무료 건강검진 미수혜자에 대한 방문보건 건강검진 ▲저소득층 노인 개안수술비용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가 시행되고 있다.

구는 이외에도 현장 밀착형 건강관리 서비스로 경로당과 노인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어르신 건강회복 프로그램 ‘재활 해피투게더’와 치매 조기선별검진, 노인우울증 선별검사 등을 위한 ‘건강 짱 노인교실’등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취약계층 암환자에게는 영양보충식과 인공유방을 제공하는 등 재가암환자의 건강회복을 위한 지원도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의료비를 절감하는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것이 방문건강관리의 목표”라며, “모든 구민이 건강관리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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