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나비 한마당 축제,

입력 2014년10월02일 14시13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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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풍요로운 가을을 맞이하여 서울시에서는 서울숲의 대표곤충인 나비를 주제로 국내·외 나비표본을 한데 볼 수 있는 나비 표전시와 나비날리기 행사, 곤충보물찾기, 곤충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10월 2일(금)부터 5일(일)까지 진행한다.

서울숲 나비정원은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나비를 가까운 곳에서 볼 수 있다는 이점으로 해마다 방문객이 늘어나, 지난해 5월 규모를 2배(277㎡→554㎡)늘려 재개장하였다. 

서울에서 나비를 키우고 관찰할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인 서울숲나비정원의 규모는 울산대공원 나비식물원, 남해 나비생태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이다.

이곳에서는 애벌레부터 성충이 되기까지 필요한 먹이식물(황벽나무, 산초나무, 케일, 종지꽃 등)과 흡밀식물(유채꽃, 난타나, 참나리, 붓들레이아 등)을 심어 나비의 한살이가 이뤄지도록 조성된 것이 특징이다.

서울숲에서는 나비들이 더욱 번창할 수 있도록 나비테마존도 조성하였다. 이곳에는 나비들이 좋아하는 식물인 꽃무릇, 꽃향유, 배초향 등이 자라고 있고, 공원이용시민들이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아름다운 나비포토존과 나비형상 게이트 등도 설치되어 있다.

서울숲을 방문하는 시민들이 한바탕 실컷 놀고 즐길 수 있는 서울숲 나비한마당 축제에서는 나비표본 250점, 칼라누에 및 쏘지 않는 수정법 1,000마리가 전시된다. 곤충식물원 투어와 200마리의 나비를 시민과 함께 날리는 행사가 준비되어 있으며, 곤충식물원 주변에서 숨겨진 보물을 찾으면 장수애벌레를 선물해 주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금년도에는 잔디밭에서 자유롭게 산책하는 설가타육지거북이에게 먹이를 주고 기념촬영도 할 수 있다. 축제의 마지막 날인 10월 5일(일) 11시부터는 곤충퀴즈대회가 개최되는데, 30문제를 맞춘 정답자에게 곤충을 선물하는 프로그램도 처음으로 도입된다.

개원 9년째인 서울숲공원은 곤충식물원을 중심으로 곤충아카데미 등 곤충 관련 강좌와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특히 나비정원을 확장하면서 나비를 테마로 한 체험전과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서울숲공원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는 그물망으로 설치된 나비정원에서, 11월부터 다음해 4월까지는 유리온실인 곤충식물원에서 살아있는 나비를 관찰할 수 있으니 일년 내내 나비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공원인 셈이다.

이춘희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서울시 보호종으로 지정된 산제비나비 등 도심에서 보기 어려운 나비들을 볼 수 있는 서울숲 나비한마당 축제를 찾는 가족과 어린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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