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4대강 준설토 안팔려 관리비만 2천500억원"

입력 2014년10월02일 20시32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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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4대강 사업 준설골재 판매현황' 자료....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4대강 사업 준설골재 판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매각 대상 준설토 9천715만8천t 가운데 4천108만5천t(42.3%)이 팔리지 않은 채 그대로 쌓여 있다.

이에 따른 준설토 관리비는 2011년부터 올해 6월까지 총 2천500억원이다. 특히 지난해 2천49억원에서 올해 6월까지 2천500억원으로 451억원 증가했다.

15t 덤프트럭 273만9천대 분량의 준설토가 판매되지 않고 있어 준설토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준설토 판매를 시작한지 5년이 지났지만 준설토를 관리하는 23개 시·군·구 중 판매를 끝낸 곳은 13곳에 불과하며 시.군.구별로 보면 여주가 2천977만7천t으로 가장 많이 쌓여 있고 상주 412만3천t, 예천 272만4천t, 구미 267만6천t, 칠곡 61만5천t 등 순이다.

관리 비용도 여주가 85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구미 226억원, 부여 221억원, 밀양 195억원, 창녕 186억원 등이다.

김 의원은 "준설토 적치기간이 길어질수록 관리비용이 증가, 판매 수익금이 줄고, 비산먼지 발생·유실에 따른 환경피해가 늘 것으로 보인다"며 "국토부는 준설토 매각 실태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가격 조정 등을 통해 조기매각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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