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2세 출신 마약 혐의로 체포 6명 구속

입력 2014년10월06일 13시2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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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역 후 2011년 9월 국내로 추방, "대마 1g당 15만원씩 10배 부풀린 가격에 팔았다"

[여성종합뉴스/ 이경문기자] 서울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미국 폭력조직 출신 재미교포 성모(23)씨 등 6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성씨와 함께 마약을 판매한 미국 폭력조직 출신 김모(22)씨는 미국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국내로 추방된 뒤 군에 입대해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이들로부터 대마 등을 사서 피운 영어강사 지모(28)씨 등 31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성씨 등은 지난해 9월22일 서울 강남구 학동역 인근에서 재미교포 이모(23·구속)씨에게 대마 28g을 210만원에 판매하는 등 10차례에 걸쳐 대마 100g을 팔고 7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미국 폭력조직 출신임을 과시하면서 주로 재미교포와 유학생을 대상으로 마약을 판 것으로 드러났다.

마약을 사서 피운 보습학원 영어강사와 미성년자도 포함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고 5000여명이 피울 수 있는 대량의 대마를 밀반입해 국내에 판 임모(33)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고  박씨의 경우는  마약을 진공 포장한 상태로 신발 등에 숨겨 들여와 인천국제공항에서 바로 국내선으로 갈아탄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선 단속이 국제선보다 상대적으로 느슨한 점을 악용한 것이다.

경찰은 성씨 등이 임씨로부터 마약을 구했는지 조사하는 한편 미국 마약단속국(DEA) 등 관계기관과 판매 조직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재미교포 2세 출신인 임씨는 마약 혐의로 체포돼 복역 후 2011년 9월 국내로 추방됐다"며 "임씨는 국내에서 대마 1g당 15만원씩 파는 등 10배 부풀린 가격에 팔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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