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보문골 돌봄 봉사단의 행복한 24시간!

입력 2014년10월07일 20시2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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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지난 6일 오전 9시, 성북구 보문골 돌봄 봉사단이 돌봄 케어를 하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 20명이 갑갑한 집을 벗어나 바깥세상 구경에 나섰다.

북 서울 꿈의 숲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왼쪽)과 웃음치료 강좌 중인 하하호호 자원봉사단(오른쪽).

보문동의 나눔 천사로 이미 유명세를 탄 보문골 돌봄 봉사단 봉사자 10명은 몸이 불편한데다 가족 없이 외롭게 살고 있는 홀몸 어르신들에게 정서적․심리적 안정감을 주고자 함께 인근지역에 위치한 ‘북 서울 꿈의 숲’으로 「힐링 나들이」를 떠났다.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동운) 공모사업비 94만원, 탑골승방 미타사(주지 보명스님)에서 지원한 생필품 30꾸러미와 간식 절편 1말로 꾸며진 돌봄 대상 홀몸 어르신들의 나들이는 소박하지만 아름다웠다.

더욱이 전세버스 사업자는 돌봄 홀몸 어르신들의 나들이 버스 대절 비용을 40% 할인해 주었으며, 성북구민을 대상으로 봉사하고 있는 ‘하하호호 자원봉사단(단장 여무종)’은 웃음치료 강좌를 준비해 어르신들의 가을 나들이를 더욱 풍성하고 행복하게 만들었다.

보문동 주민센터에서 나들이를 출발한 어르신들은 북 서울 꿈의 숲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점심식사를 함께하고 불암사로 자리를 옮겼다. 

힐링 나들이를 함께한 조○○(75세) 어르신은 “다리가 불편해 평소 가까운 곳도 마음껏 나가보지 못해서 나들이를 갈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오랜만에 바깥 구경을 하니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고 심장이 다시 뛰는 기분”이라며, “가는 곳마다 항상 봉사자들이 곁에 있어 마음이 든든했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에 김영배 구청장은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나들이는 어르신들의 정서적인 면에 아주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많은 어르신들이 나들이를 통해 몸과 마음을 힐링하여 행복한 노후생활을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성북구는 효도 성북의 주인공인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향상 서비스 제공에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달 23일에도 보문동의 저소득 홀몸 어르신들 60명이 주민자치위원회주관으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포천으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등 효도성북 보문골 어르신들은 외로움을 느낄 틈 없이 심장이 두근두근하는 따뜻한 가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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