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사랑의 금혼식

입력 2014년10월08일 10시1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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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즐거우나 슬프나 인생고락을 같이 했던 부부 4쌍이 금혼식을 갖는다.

그동안 50년 동안 다져온 부부애의 사랑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돼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동작구는 동작노인종합복지관 주최로 오는 13일 오후 4시 동작노인종합복지관 3층 강당에서 가족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 4쌍의 어르신 금혼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금혼식을 갖는 4쌍의 부부는 구에서 운영하는 ‘부부대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이다.

금혼식은 합동 금혼서약을 비롯해 금혼식에 참여한 부부의 활동을 담은 동영상 상영, 참여자들의 소감발표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최재구·정태춘 부부는 편지낭독으로 부부애를 재확인하며 이들 자녀들이 출연해 첼로, 바이올린, 피아노 3중주 축하공연을 할 예정이다

금혼식은 결혼한지 5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하는 행사로 부부간 의사소통과 상호존중, 사랑을 재확인하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날 금혼식에 참여한 부부들은 “지금까지 살아 온 정을 담아 평생동안 사랑을 지속하겠다”는 합동 금혼서약을 마련, 참석한 자녀와 친지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금혼식에 이어 부부 기념촬영이 있을 예정이며 동작노인종합복지관 지하식당에서는 축배와 케이크커팅, 다과회 등 피로연이 마련돼 있어 행사의 피날레를 장식할 전망이다.

구는 금혼식외에도 노년기 삶에 대한 존중감 향상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부부쇼핑 사업을 비롯해 부부캠프, 부부 죽음교실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쳐 나가고 있다.

황윤하 노인복지과장은 “50여년 동안 희로애락을 같이하고 이렇게 금혼식을 맞고 있는 어르신들을 축하한다 ”면서 “남은 여생 서로 사랑하면서 건강하게 생활하실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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