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옥 의원,치료목적 ‘기증 제대혈’ 60% 폐기또는연구용으로 사용....

입력 2014년10월10일 14시12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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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자가 사용용도 몰라 기증 필요성 못 느껴

[여성종합뉴스/홍성찬기자]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윤옥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증 제대혈의 60.7%가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제대혈 관리 및 연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11년 이후 2013년 말까지 산모로부터 기증받은 기증 제대혈 총 개체수는 2만4056건이며, 이 중 오염·바이러스감염·세포수 부족 등으로 부적격 판정을 받은 기증제대혈은 1만4615건, 검사에 통과해 이식이나 치료를 위해 보관되고 있는 개체수는 9441건이었다.

기증 제대혈의 부적격 사유는 세수부족 1만286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염이 107건, 바이러스 감염 74건, 기타 1565건 이었다.

부적격 기증 제대혈의 처리는 폐기 1만2866건, 연구용 전환 1749건이며, 부적격 가족(위탁)제대혈은 폐기 2549건 으로 전량 폐기됐다.

제대혈 은행 설립이후 현재까지 16개 제대혈 은행에 보관된 제대혈 보관량은 총 44만6269건으로, 이 중 가족(위탁) 제대혈은 40만5500건, 기증 제대혈이 4만769건이다.

박 의원은 “향후 다양한 의학적 가능성이 있는 제대혈 기증의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제대혈 기증자들은 기증에 따른 아무런 혜택을 받을 수 없을 뿐 아니라, 기증한 제대혈이 어디서 무슨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어 산모들이 기증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며 “기증자에 대한 혜택과 자신의 제대혈이 어떻게 쓰이는지 알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더욱 체계적이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제대혈 폐기율을 낮추고 제대혈 활용율도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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