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참여예산 주민총회, 성황리에 마쳐

입력 2014년10월14일 10시18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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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은평구는 2015년 예산에 반영할 주민제안사업을 결정하는 ‘참여예산 주민총회’를 지난 10월 9일(목) 은평구청 광장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은평구 참여예산 주민총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어 올해는 44,496명(인터넷·모바일 43,210명, 현장 1,295명)이 투표에 참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총회는 인터넷 및 모바일 투표를 9. 25 ~ 10. 9 까지 실시하였으며, 주민총회 현장 투표인단 득표수와 합산하여 32개 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 주민총회 행사는 16개 동별 홍보 부스에서 사업제안자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열한 홍보전을 펼쳤으며, 사회적기업 복합매장 홍보부스, 다양한 먹거리 장터 등도 열렸다. 무대에서는 변검, 다문화 공연, 마술쇼 등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과 재능기부 자원봉사자들의 흥미롭고 다채로운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하였다. 
 
투표가 마감된 후 현장에서 주민제안사업 우선순위를 발표하였는데, 32개 사업 중 1위는 “불광천 생태학습 체험방 설치”, 2위는 “어마무시한 골목길에 CCTV와 보안등 설치해 주세요”, 3위는 “우리 학교가 아름다워졌어요” 사업이 각각 선정되었다.

이날 현장 투표에 참여한 녹번동 이 모씨는 “구청광장이 많은 사람들로 시끌벅적하여 와보았는데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을 주민들이 투표하여 우선순위를 결정한다는 취지가 좋아 가족들과 현장에서 모바일 투표를 하였다. 동별로 다양한 사업이 흥미로웠고,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공연까지 볼 수 있어 즐거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이렇게 많은 주민들이 투표에 참여 할지 몰랐다며, 주민들이 구청의 살림살이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공무원으로서 더 큰 책임을 느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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