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환풍시설을 설치조형물로 꾸미는 것' 대안 제시

입력 2014년10월20일 19시10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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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에서 환풍시설에 색과 모양을 입힌 조형물들이 랜드마크로서의 기능까지...

영국 런던의 지하환풍구 시설
[여성종합뉴스/최용진기자]판교테크노밸리 옆 광장 지하환풍구 붕괴 참사로 지하환풍시설에 대한 안전 대책 마련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대구지역에서도 시민들의 통행이 잦은 곳을 중심으로 환풍시설을 설치조형물로 꾸미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있다.

서울 잠실 시그마타워 중소기업은행 전면에 세워져 있는 최만린 작가의 ‘일월’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자 지하환풍시설로서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겉으로 볼 때는 짙은 색깔의 금속 조형물로 아무런 기능을 갖추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환풍기능을 갖춰 단순한 조형물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서울 을지로 입구 인근 SK빌딩과 한국전력 건물의 환풍장치들도 예술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작품으로 손꼽힌다.

한전빌딩 인근에 세워진 푸른색 환풍장치는 무지개를 연상케 하는 모양을 갖고 있어 랜드마크로 시계가 음각돼 있는 탑 형태의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데, 이 역시 지하환풍구와 연결돼 있다.

영국 런던에서도 잠망경 형태의 알록달록한 환풍시설이 안전과 디자인, 기능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설치조형물’로 세워져 공공미술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처럼 국내외에서 환풍시설에 색과 모양을 입힌 조형물들이 랜드마크로서의 기능까지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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