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태도 논란 '판교 사고 긴급현안보고'

입력 2014년10월22일 18시11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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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실쪼개냐 → 기가막혀 웃었다"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판교 환풍기 붕괴 사고의 책임 공방 속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답변 태도를 놓고 새누리당 의원들과 이재명 시장 간 고성이 오갔다.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긴급 현안보고에서 "세월호 사고의 책임에 대해서 대통령에게 종합적인 책임이 있다고 인터뷰했으면서 성남시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성남시장이 책임이 없다고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이 시장을 몰아붙였다.

이어 사고 현장에 대한 성남시의 책임 부분에 대한 질의를 연속으로 이어 가던중  이 시장은 답변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며 항의를 했고 이 과정에서 이 시장의 답변 태도에 대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과 강기윤 의원이 이 시장의 태도가 불량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조원진 의원은 이 시장이 답변 중 실소를 지어보이자 "국민들이 다 보고 있는 자리에서 어떻게 웃을 수 있느냐"며 "지금 실실 쪼개고 있냐"며 이 시장을 강하게 질타했고  이 시장은 "실실 쪼개지 않았다"며 "기가 막혀서 웃었다"고 맞대응했다. 

그러자  진영 위원장은 이 시장에게 "국민을 대표해서 답변하는 것이고 국민과 시민을 위해 답변하는 것"이라며 "보다 성실하게 답변하라"고 이 시장을 타일렀다.

이 시장은 즉시 "죄송하다"고 사과를 하고 태도를 누그러뜨렸다.

진 위원장은 "수사로 밝힌다는 것은 환풍기 철제가 제대로 썼는지, 비리는 없었는지, 종합적인 것들을 밝힌다는 것"이라며 "행사 주체와 안전 책임을 수사해봐야 한다고 한다면 안전 책임자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열린 행사에 국민들이 참석한 것인데 국민이 누구를 믿고 살 수 있겠느냐"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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