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승강기 ‘과거-현재-미래’ 한자리에

입력 2014년10월26일 13시27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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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국제승강기엑스포 개최

[여성종합뉴스/백수현기자]세계 승강기 산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미래 청사진 및 승강기 산업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2014 국제승강기엑스포」가 오는 28일  오전 1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안전행정부(장관 정종섭)가 주최하고,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과 코엑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현대엘리베이터 등 대기업을 비롯한 국내외 120개 승강기 관련 기업이 참가하며,‘국민안전 구현과 승강기 산업진흥’이라는 주제로 기업전시관, 승강기 컨퍼런스, 승강기 테마관, 문학관 등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또한, 행사기간 중에는 ‘에스판디아 가리반’유럽승강기표준화위원회 승강기의장, ‘데이비드 맥콜' 국제표준화 승강기안전위원장 등 세계 승강기 산업 리더들이 내한한다.

2010년 창설된 이래 3회째를 맞는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국내 유일의 승강기 전문 박람회로 우수 기술력을 가진 승강기 업계의 해외 수출판로로 든든한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

지난 4월에는 국제전시연맹(UFI)으로부터 국제전시인증을 획득해 세계가 인정하는 전시회로 성장했고, 세계 권위의 국제승강기표준화 회의(ISO/TC 178)까지 2회 연속 유치함으로써 한국 승강기 산업의 국제적 위상도 높이고 있다.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을 보면,승강기완제품, 부품, 점검기기, 승강기관제, 보안장치, 조명장치 등 평소 승강기를 타고 내리면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승강기 내부 세계가 한눈에 펼쳐진다.

국내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를 비롯해 미국 오티스엘리베이터, 독일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 일본 미쓰비시엘리베이터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차세대 신기술 제품들을 대거 선보인다.

서울 남산 등 높은 산을 비스듬히 오르내리는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화재 시 연기 유입이 완전 차단되는 피난구난용 엘리베이터, 가정용 엘리베이터 등 일반인들이 쉽게 만날 수 없는 이색 기술들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승강기 안전장치 기술도 볼 수 있다. 승강기에 갇히면 외부에 신속하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비상통화장치’와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장치’, 비오는 날에도 끄덕 없는 ‘미끄럼 방지장치’, 정전으로 멈춘 엘리베이터를 안전층까지 이동시키는 ‘비상전력 공급 장치’ 등도 전시된다.

세계 승강기 리더들과 함께하는 국제회의와 국내 승강기 산업발전을 위한 토론회 등도 활발하게 이루어진다.

개막 첫날인  28일부터 30일까지 승강기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승강기표준화회의(ISO/TC 178)가 열리고, 아태승강기협의회(PALEA) 정기총회도 개최된다.

유럽의 승강기 안전정책, 북미의 승강기 안전표준, 건물 비상시의 구출대책 등 5개 분야를 주제로 한 국제승강기 세미나는 16개국의 세계 승강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국제 승강기 동향에 대한 정보 교류는 물론 ‘산업진흥과 안전’이라는 미래 승강기 산업의 지향점을 제시하게 된다.

또한, 국내 승강기 산업진흥 학술포럼, 유리관리업 발전방향 토론회, 개정 검사기준에 대한 안전관리교육 등 국내 승강기 업계의 관심사도 심도 있게 논의된다.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와 오티스엘리베이터가 주관하는 ‘신기술·디자인 트렌드’, 현대엘리베이터 ‘신기술발표 및 빌딩승강기 진동’을 주제로 한 발표회 역시 관심사항으로 꼽힌다
.
우리나라 승강기 역사 100년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담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현한 역사관이 운영되고,승강기 안전주제 UCC, 중대사고 사례, 안전예방 영상관이 마련된 안전관,공모를 통해 신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우리 상상 속 승강기’를 미니어처로 제작하여 선보이는 모형승강기 전시관이 마련된다.

승강기 테마관과 함께 또 하나의 볼거리,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승강기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공간을 통해 어린이를 비롯한 관람객에게 생활 속 승강기 안전에 대한 인식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행사기간 중 안전을 위해 전시장 내에 현장진료소가 운영되고, 심폐소생술 등 안전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안전행정부 이성호 제2차관은 “승강기 안전과 산업진흥은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이, 편리성과 안전성이라는 두 축이 어느 한쪽도 소홀함이 없이 균형있게 발전해야 한다”며“엑스포를 통해 국민의 안전과 승강기 산업이 더욱 견고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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