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김성주 총재 나홀로 국감 '머리숙여....'

입력 2014년10월27일 15시56분 홍성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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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진 보건복지위 위원장, "더 이상 국민과 국회를 모독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 일침

 [여성종합뉴스/ 홍성찬기자]  27일 김춘진 보건복지위 위원장은 증인선서를 받기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지난 23일 증인 출석을 거부한 김 총재를 강하게 질타했다.

김 위원장은 "기업 경영자의 무책임함은 해당 기업의 파산만을 불러일으킬 뿐이지만, 공공 기관장의 무책임함은 해당 기업뿐 아니라 국민에게도 피해를 준다"며 "더 이상 국민과 국회를 모독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가 증인선서를 마치자, 이번에는 야당 의원들이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하고 김 총재에 대한 질타에 나섰다.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국회를 무시하고 정해진 일정에 나오지 않은 데 정중히 사과하라"고 요구하자 김 총재는 "의원님 말씀에 100% 동의 한다"며 즉시 일어나 허리를 숙였다.

자리에서 일어난 김 총재는 "우선 제가 공인이 돼 본 적이 없다"며 "잘못된 판단으로 염려를 끼친데 사과드리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최동익 의원이 "정치학을 공부하고 2012년에 박 대통령의 공동선대위원장까지 맡았던 분이 공직에 대해 몰랐다고 핑계대는 것은 유치하다"라며 "사과를 하실 거면 깨끗하게 하시라"고 다그쳤다.

 김성주 총재 지난 23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중국으로 출국해 '국감뺑소니' 논란을 일으키며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27일 국회 보건복지위 국감에 출석해 국감불출석을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오후 3시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 회의장에는 김성주 총재의 '나홀로 국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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