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설립 추진

입력 2014년10월28일 12시52분 민일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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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민일녀]인천 남구(구청장 박우섭)가 은퇴 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베이비부머 세대를 위한 (가칭)인생이모작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내년 설립 예정인 센터는 50·60세 베이비부머 세대가 갖춘 전문 재능을 활용하고 자원봉사, 창업, 재취업 등을 돕는 다양한 은퇴설계 프로그램으로 신노년층의 새로운 인생설계와 사회참여를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고용노동부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과 중·장년일자리지원센터, 남구노인인력개발센터, 민간 구인협회와의 유대 관계를 통해 중·장년취업정보센터 기능을 재정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센터는 공모를 통한 위탁운영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통계청의 올해 5월 자료에 따르면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둔 남성 이직연령은 52세, 여성은 48세로 평균 49세에 달하고 있고 현행 55세 정년에도 못 미치는 수치다.

여기에 올해 인천의 50~59세 추계인구는 46만3천759명으로 전체인구의 16.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15.1%, 2013년 15.8%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에는 17.1%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남구의 경우도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 2011년 6만6천726명에서 지난해 7만2천423명으로 5천700여명이 증가했다.

그러나 사회활동이 중단된 이들 베이비부머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노인복지관, 경로당, 전문 프로그램, 사회활동 지원 전담기구는 전무한 실정이다.

특히 구가 운영 중인 노인취업알선기관, 노인복지관, 노인문화센터 등은 수혜자가 주로 60세 이상에 치우쳐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급증하는 50·60세대의 은퇴 후 제2의 인생설계 지원을 위한 전담 지원기구 설립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 관계자는 “50세 전후 퇴직자들이 65세 노인복지제도에 편입되기 전까지 10여년간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통해 이들의 재취업과 창업, 전문자원봉사 등을 도와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 영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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