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예방중심의 구강보건사업 펼쳐

입력 2014년10월29일 09시32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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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에 불소도포를 받고 있는 어린이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관악구가 연중 예방중심 구강보건사업을 펼쳐 주민의 입 속 건강 매니저 역할을 야무지게 하고 있다.

구강질환은 다른 질병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커 사회경제적 위치에 따른 불평등이 도드라지는 분야다. 이에 구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 18세 이하 의료급여수급자, 65세 이상 노인 등 의료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구강건강증진 사업과 구강질환관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생애주기별 구강건강증진 사업에는 ▲아동청소년을 위한 ‘어린이 불소도포사업’, 구강보건교육 ‘치아튼튼교실’ ▲성인을 위한 ‘토요가족 구강건강생활 프로그램’ ▲노인을 위한 ‘경로당 어르신 구강관리’ ▲취약계층을 위한 ‘취약계층 아동 구강건강관리’ 등이 있다.

구강질환관리 사업은 ▲치아 홈 메우기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 ▲노인의치보철 ▲만 65세 이상의 노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불소도포 및 스케일링 등이다.

‘어린이 불소도포사업’은 영구치 충치예방을 위해 치과의사, 치위생사가 어린이집에 직접 방문하여 불소도포를 하는 것이다. 불소도포는 불소겔을 어린이 치아에 직접도포 하는 것으로서 1회 도포로 40%~70% 충치예방 효과가 있다.

‘노인의치보철사업’은 영구치 소실로 의치를 장착해야 할 경우 고가의 의료비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와 차상위건강보험전환자 등 소외계층에게 완전 및 부분의치를 제작해주고, 사후관리 비용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저소득층 아동 치과주치의’는 만 18세 미만 아동복지시설 이용자와 의료급여수급자 아동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1차 예방진료를 하고, 2차 진료가 필요한 경우 치과진료 비용을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2차 진료 시 전년도 치료받았던 의료 기관을 재지정해 치과주치의 운영의 지속성을 유지하는 등 1:1 주치의 개념이 자리 잡아 호응을 얻고 있다.

2014년 한 해 동안 불소도포를 받은 어린이는 1,400여 명, 노인의치보철사업의 지원을 받은 어르신은 120여 명, 치과주치의 사업의 혜택을 받은 아동은 1,270여 명에 이른다.

구 관계자는 “유아기부터 잘 관리한 치아를 노년기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 건강백세의 지름길”이라며, “우리 주민이 오래도록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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