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초안산근린공원“들꽃향기원”개원

입력 2014년10월30일 12시1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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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공원 조성 전1
도봉공원 조성 후 1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도봉구는 초안산 들꽃향기원 조성공사가 완료되어 10월  31일(금) 오후 5시 30분, 창1동 산144번지 일대(삼환빌라 옆, 서울가든아파트 건너편) 초안산 들꽃향기원에서 공원개장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삼환빌라와 서울가든아파트를 중심으로 9,500㎡의 부지 위에 조성된 초안산 들꽃향기원은 예전에는 창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관리하던 자연체험학습장이 일부 있었으나, 주변경관이 불량하고 수목이 밀식되어 초화류 생육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잣나무숲 일대에는 무허가 건물로 인해 접근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쓰레기 무단투기로 미관을 크게 저해하여 불편민원이 꾸준히 제기 되었던 곳이다. 서울시 예산을 받아 들꽃향기원이 조성됨으로써 아이들 체험학습 및 지역주민들의 힐링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하였다.

도봉구에 있는 초안산은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종인 표범장지뱀과 같은 희귀종이 서식하는 생태환경의 보고로 들꽃향기원 조성으로 생태적 공원을 더욱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들꽃향기원 초입로에 잣나무숲길, 벚나무숲길, 복자기나무숲길, 단풍나무숲길 등을 조성하여 어디에서나 공원 진입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공원 내부는 야생화원과 계류, 연못 등이 있어 누구나 걸으면서 야생화 관찰은 물론 다양한 자연환경을 접할 수 있게 되었다.

야생화원에는 계절별로 테마를 정하여 여름향기원, 화계정원, 허브원, 국화원 등 초화류 48종 33,630본을 식재하였고, 물을 끌어와 조류, 양서류 등의 새로운 서식처가 될 계류와 작은 연못을 조성하였으며, 무허가건물을 철거하고 그동안 폐쇄되었던 곳을 개방하여 잣나무숲길을 조성하고 철거부지에는 은행나무를 식재하여 새로운 휴식공간을 마련하였다. 또한, 들꽃향기원 곳곳에 초가정자, 전망데크, 휴게데크, 야외카페 설치로 관람 후 충분한 여가시간을 즐기도록 꾸몄다.

특히, 들꽃향기원은 지난 9월 27일 산림청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진센터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은 금낭화 등 11종 1,086본과 기존 야생화단지 내 꽃범의꼬리 등 15종 7,000본 등 총 8,086본을 창1동 주민자치위원 및 주민 50여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조성하였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 구에서는 이를 계기로 들꽃향기원의 유지관리를 창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공원관리 자원봉사 협약체결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봄이면 들꽃향기원의 꽃향기를 맡고 찾아온 수많은 나비가 나풀거리고 새들이 지저귀며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어른들의 흐뭇한 미소가 끊이지 않는 행복한 모습을 기대해본다. 

도봉공원 조성 전 3
도봉공원 조성 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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