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재정 교육감, '1천인 학생 원탁대토론회'

입력 2014년11월01일 18시35분 이경문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나는 100% 학생편" 오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여성종합뉴스/이경문기자] 이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오는 3일은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오늘만큼은 학생 여러분이 선생님도 되고 학부모도 되고 시민사회도 되어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마음껏 얘기해달라"라고 독려했다.

앞서 참가자 모두는 세월호 참사 200일을 추모하는 묵념을 하고 이 교육감도 사고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를 언급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토론회는 '학교에서 어떤 부분이 가장 고민되나요'와 '내가 원하는 학교는 어떤 학교인가요'라는 두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경기도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 모두 84개 테이블에 나눠 앉아 원탁토론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교육, 수학여행 폐지 문제, 9시 등교 정책 등 시의성 있는 주제가 빠지지 않았다.

이 교육감은 "세월호 이후 수학여행을 폐지한다고 해서 학생들이 실망했다"는 질문에 "과거 관습적으로 설악산이든 제주도든 한번 놀러 갔다가 오는 수학여행이 아닌 학습의 연장으로서 체험학습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교육청에서 안전지원국을 만들어 모든 위기 상황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전문적인 연구를 하고 있다"며 안전교육 시행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학교간·지역간 교류를 통해 소외된 학교들에 더 나은 교육 기회를 달라, 학급자치활동을 위한 학생회장 연수기회를 마련해달라는 등의 상당히 진지한 의견, 선생님을 학생들이 선택하게 해달라는 주장, 선생님도 금연으로 모범을 보여달라는 요구, 교복과 외투를 함께 입는 것이 생활에 불편하다는 불만 등 솔직담백한 의견이 쏟아졌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