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구, 애기봉 등탑 철거 '사려깊게 검토되지 않았다'

입력 2014년11월04일 08시09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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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녘 동포들에게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가치를 전해주는 의미 있는 탑

[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지난 3일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애기봉 등탑 철거와 관련해 정부가 공식 사과한 한민구 국방장관은 "사려깊게 검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부가 애기봉 등탑 철거와 관련해 공식적으로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이며 애기봉 등탑은 휴전협정 체결 이듬해인 1954년 김포 해병 2사단에 설치된 30미터 높이의 소나무 트리로, 대한민국 안보의식의 상징으로 여겨져왔지만 안전평가 등을 이유로 세워진 지 43년 만에 철거됐다.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애기봉 등탑 철거 문제가 거론되자 한 국방장관은 "사려깊게 검토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애기봉 등탑이 갑작스럽게 철거돼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선 국방부 장관이 그 예하 부대를 충분히 감독하지 못한 데 대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또 철거가 잘한 일이라 생각하고 있지 않다면서, 서둘러서 철거함에 따라 많은 억측이나 우려가 생긴 것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애기봉 등탑은 북녘 동포들에게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 가치를 전해주는 의미 있는 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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