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성평등기금 이렇게 운영했어요

입력 2014년11월04일 08시36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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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아동여성 성폭력 예방교육에서 호신술을 배우고 있는 아이들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관악구가 성평등 촉진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 등 여성복지증진을 위해 지난 3월부터 2014년 성평등기금 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관악구 성평등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된 5개의 공모사업과 1개의 자체사업에  6개월간 총 2천 5백만 원을 지원했다. 성평등위원회는 여성발전 정책수립과 성평등 기금 관리, 운용에 관한 심의·의결, 자문역할을 하는 것으로 기금관련분야 전문가, 여성대표, 구의원 등 민간위원과 공무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사업은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지원을 위한 생태환경 해설가 양성교육 ▲탈북여성의 취업지원을 위한 예술교육 ▲다문화가정 여성의 사회적응 및 취업지원을 위한 다문화활동가 양성프로젝트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 및 자존감 향상을 위한 창작활동 지원 ▲가정폭력 피해여성 심리치료 지원이다.

‘원예를 통한 심리치료’는 가정폭력 피해여성의 자존감 향상과 정서적 안정을 찾아주기 위한 사업이다. 꽃바구니 만들기, 수경재배, 허브비누 만들기, 가족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해 총 240명이 참여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다문화 여성을 대상으로 한 다문화활동가 양성 프로젝트 ‘요리보고 세계보고’는 각 나라별 문화와 요리를 체험하는 사업으로 다문화와 비 다문화간 통합의 계기를 마련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다문화 활동가 양성 교육도 포함하고 있어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총 4개국 12명의 여성이 교육을 수료한 바 있다.

그 밖에 지역 내 초등학생과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아동․여성 성폭력 예방교육’도 있다. 구에서 자체 발굴한 여성정책 사업으로, 성폭력 예방 이론에 호신술 실습까지 더해 아동․여성이 자기방어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한편, 구에서는 여성의 권익과 복지향상 위해 2004년에 성평등기금을 설치하고 8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총 49개 사업에 1억 9천 6백여만 원을 지원해왔다.
 
구 관계자는 “우리 관악이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성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사회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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