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은평구 신나는 애프터 1호센터인 꿈이있는 푸른학교의 문화예술단 ‘꾸마달’이 첫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꾸마달’은 꿈이있는 푸른학교 지역아동센터에서 함께 생활해온 아동, 청소년들로 구성된 문화예술단으로, 그 동안 센터에서 진행해온 문화예술교육을 바탕으로 댄스, 노래, 뮤지컬, 밴드 등을 통해 소외된 아동과 청소년, 이웃들에게 기쁨과 행복, 희망을 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꾸마달이라는 이름은 ‘꿈꾸는 아이들’을 줄여서 소리나는 대로 ‘꾸마들’이라고 읽다가 생겨난 말로, 꿈을 만들어가는 아이들, 꿈을 창조해 가는 아이들이라는 의미를 담아 짓게 되었다. 현재 꾸마달에는 꿈이있는 푸른학교에서 성장해 성인이 된 대학생에서부터 연습생으로 활동 중인 초등학교 1학년 학생까지 총 13명이 활동 중이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 구성원 중에는 그동안 센터에서 받았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진로를 사회복지학으로 잡고, 센터로 출근해 아우들을 돌보며 문화예술을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도 있다.
꾸마달의 첫 정기공연인 ‘너의 손을 잡아줄게’는 오는 8일(토) 16시 은평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린다. 공연에는 꾸마달 뿐만 아니라 같은 청소년밴드인 청개구리밴드, 강진청소년밴드와 오렌지 합창단도 함께 출연한다.
또한, 밴드 공연 외에 토크콘서트도 마련하여 청소년들이 당면한 경쟁, 성공위주의 청소년 교육, 사랑과 희망 등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정기공연이 개최되기까지는 은평구의 대표사업인 ‘신나는 애프터’의 역할이 큰 것으로 보인다. ‘신나는 애프터’는 기존의 지역아동센터가 인력․재정 부족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어, 이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방과 후 일체형 아동 안심돌보미 사업이다. 지역의 개인후원자, 재능기부자, 기업후원자 그룹과 공동협약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 센터를 개관하고, 구에서는 시설비, 운영비 등을 지원해 기존의 지역아동센터의 소극적 보호에만 머물지 않고 청소년 쉼터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구는, 2010년 12월 1호센터인 ‘꿈이있는 푸른학교’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5호센터 까지 개관하였다. 5개의 센터는 은평구내 권역별 거점기관으로서 관내 지역아동센터의 멘토역할을 수행하고 네트워크 연계 사업 진행 중이다.
또한, 사업의 우수성을 외부로부터도 인정받아 전국 최초로 보건복지부 시행 공립형 지역아동센터 설치 근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지난해에는 복지행정상 아동복지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심사한 민선 5기 기초단체장 공약 1만 1035개 가운데 우수사례 중 하나로 뽑히기도 하였다.
구는 민선 6기 들어 기존의 신나는애프터 센터를 확대하여 ‘한동네 한 센터 만들기’를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설치된 거점기관들에서 악기 및 소질 개발 등의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