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경찰서, 배수관 덮개 74개 훔친 20대 검거

입력 2014년11월06일 15시47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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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할부금 갚으려 범행

[여성종합뉴스/ 최용진기자] 6일 대구 달성경찰서는 도로가에 설치된 배수관 덮개 70여개를 훔친 혐의(특가법상 상습절도)로 이모(2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건설회사 직원인 이씨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총 11회에 걸쳐 화원읍 화원중학교 삼거리 부근 등 달성군 일대에 설치된 직사각형 모양의 배수관 덮개 74개(시가 296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무게 10여㎏의 배수관 덮개를 자신의 승용차에 싣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달서구 한 고물상에 고철 가격을 받고 모두 판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차 할부금을 갚으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훔친 물건을 사들인 고물상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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