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010 번호통합' 혼돈

입력 2009년05월06일 17시17분 민 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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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이용자의 72.6% 010으로 바꿨다.

[여성종합뉴스]010 통합번호는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정부의 정책으로  이동통신 회사별로 다르게 부여된 기존의 011·016·017·018·019 번호를 010으로 통일하는 것이다.

번호 자원의 효과적인 관리와 전화 걸 때 010을 누르지 않아도 되는 이용자 편의성 증대 등이 도입 배경으로  현재까지 휴대폰 이용자의 72.6%가 010으로 바꿨다.

방송통신위원회는 " 비율이 80%를 넘을 경우 나머지 식별 번호를 없애는 방안에 대해 검토 6년째 계속돼 온 010 번호 통합을 둘러 싸고 정부정책에 대한 불신과 이용자들 사이에 논란만 커지고 있는실정이다.


 2년전 010으로 전환한김 모 씨는 "010이 국가 정책이면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하지 않느냐. 정부 말만 믿고 010으로 바꾼 사람만 바보라는 말이냐" "내 전화번호를 지키느라 남들이 전부 3G 폰으로 바꿀 때도 나는 비싼 돈 들여서 2G 폰을 쓰고 있다. 지금에 와서 바꿀 거라면 왜 처음부터 010으로 가입시키지 않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특히 "010이 평생번호라지만 다른 통신수단에도 010을 부여한다는데 010 한 개의 식별 번호로 그 많은 번호를 어떻게 관리하느냐. 그렇게 되면 또다시 번호를 바꾸지 않을 거라고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느냐"며 불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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