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성 의원 인천시장 체육특보 위촉에 '부산 시민 발끈'

입력 2014년11월07일 15시04분 최용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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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어안 없어...' 시민농락하는 국회의원직 사퇴요구

[여성종합뉴스/ 최용진기자] 지난 6일 인천시는 부산 사하갑을 지역구로 하는 새누리당 문대성 의원을 유정복 시장의 체육특보로  위촉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부산과 2028년 올림픽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인천시의 체육특보에 간다는 소식에 경악' 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문 의원은 부산의원이 아닌 인천의 X맨이었던가"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새정치 부산시당은 "부산 시민의 자존심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문 의원이 다시 부산시민을 농락하고 있다"며 "더 이상 부산시민의 얼굴을 더럽히지 말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부산시당 내부에서도 "어처구니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재중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부산시당에도 체육분과가 있고 부산을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도 많은데 인천시장 특보를 맡는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이에 문 의원은  "인천시가 오는2028년 올림픽 유치에 나섰다는 이야기는 들은 바 없고 올림픽 유치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사안"이라며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스포츠시설을 활용할 방안을 찾는 데 도움을 주려고 특보직을 맡았다"고 해명했다.

인천시는 6일 시장 특별보좌관 7명을 위촉, 박병상(57세) 환경특보, 장영현(58세) IT특보, 황순우(54세) 도시재생특보, 문성억(43세) 대외경제특보, 이웅길(71세) 국제협력특보, 문대성(38세) 체육특보, 전준호(43세) 대외투자협력특보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위촉된 특보는 모두 무보수 명예직으로 시정에 관한 정책 자문 등 시장의 주요 정책 수립에 조언을 할 것이다"고 말했으나 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는 "전 정권에서 특보에 대해서는 행정을 혼란스럽게 했거나 각종 비판 행위 등이 제기됐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목소리보다 시장 측근들에게만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라 안타깝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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