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운영위원회, 내년 의원 수당 동결, 인턴 등 비정규직 급여는 인상

입력 2014년11월13일 14시35분 백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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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 백수현기자]  13일 국회운영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가 의원들의 내년 수당은 동결하는 대신 인턴이나 청소 용역자 등 비정규직의 급여는 인상하기로 한 내용의 2015년도 국회소관 예산안 등을 심의, 의결했다.

운영위는 당초 5,266억900만원으로 제출된 예산안에서 85억4,400만원을 증액해 총 5,351억5,300만원으로 조정한 예산안소위 심사결과를 원안대로 채택해 국회 예산결산특위로 넘겼다.

당초 예산안은 내년 국회의원 수당을 3.8% 올려 올해보다 11억3,100만원을 증액하기로 했으나 운영위는 이를 전액 삭감했다.

국회의원 수당을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한 대신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는 인턴의 처우개선을 위해 인턴 기본급을 현행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30만원 인상키로 했다. 초과근무수당도 현재 월 16시간에서 32시간으로 확대해 월 급여는 134만원에서 184만원으로 인상된다.

운영위는 비정규직의 처우 개선을 위해 조경·청소용역·시설용역 근로자의 급여도 총 7억1,900만원을 증액했다.

아울러 운영위는 대통령 비서실 및 국가안보실 소관 내년도 예산의 경우 최근 예산집행실적이 미진한 업무추진비 1억7,800만원과 특수활동비 1억원을 삭감해 의결했고, 대통령경호실 예산은 원안대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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