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 '무상으로 주자는 것도 아니고 임대주택 늘리자는 건데....'

입력 2014년11월17일 13시37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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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공짜, 무상이라는 단어를 덧씌워 매도한다

[여성종합뉴스/ 이경문기자]  17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스웨덴과 같은 북유럽 복지국가처럼 담세와 복지를 동시에 확대할지, 아니면 세금을 조금 내고 복지 혜택도 조금 받는 현행 기조를 유지할지에 대해 국민의 의견을 물을 때가 왔다는 의견을 공식 표명해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무상 급식과 무상 보육은 필수적인 선택의 과정인 만큼 불필요한 경기 부양 예산과 '대기업 특혜' 예산 등을 삭감하면 얼마든지 충당할 수 있다고 맞서고 있다.

오히려 임대아파트 공급을 늘려 신혼부부에 우선 지원하는 정책을 들고 나옴으로써 더욱 강화된 복지 기조로 맞불을 놨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무상으로 주자는 것도 아니고 임대주택을 늘리자는 건데, 새누리당은 공짜, 무상이라는 단어를 덧씌워 매도한다"면서 "무상의 '무'자도 안 나왔음을 알면서도 공짜라고 왜곡하는 것은 전형적인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새누리당 집권 7년간 서민은 전세난에 허덕였는데도, 정부는 대책 없이 빚내서 집을 사라고만 했다"면서 "임대 주택 공급 물량을 늘려 서민이 집 걱정 없는 사회를 만드는 건 국가의 책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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