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 세계 지도 상 동해를 'SEA OF JAPAN'표기, 19일 기자회견

입력 2014년11월18일 14시40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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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쯤 경기도 광명에 첫 오프라인 매장 오픈 예정 '시민 불매운동'

[여성종합뉴스/ 이경문기자]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에 휩싸인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가 공식 사과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7일 이케아 코리아는 보도자료를 내고 "동해 표기법 관련 사안에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이케아는 "해외 일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장식용 벽걸이 제품의 동해 표기법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며 "이에 대한 내용을 이케아 제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IOS(IKEA of Sweden)에 이전부터 요청해 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날 이케아는 세계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것을 사전에 알고 한국 진출을 코앞에 둔 시점까지 이를 쉬쉬하다가 지난 16일 언론보도로 논란이 불거진 뒤에야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아케이 불매 시민운동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케아는 "이번 사안을 이케아 글로벌 차원에서 심각하게 인지, 논의하고 있었다"면서 "한국에서 판매할 제품 논의가 이뤄질 초창기부터 국내에서는 해당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케아는 이어 "IOS에서도 해당 내용을 검토 중"이라면서도 정작 문제의 지도를 수정하거나 해외 판매를 잠정 중단할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이 지도는 미화로 129달러(약 14만원)에 판매 중인 초대형 장식용 벽걸이 상품으로, 동해를 'SEA OF JAPAN'으로 표기했다. 지도는 동해를 'East Sea'나 'Sea of Korea'(한국해) 등으로 병기하지도 않았다.

이케아는 최근 개설한 공식 한국어 홈페이지(www.ikea.kr)에서도 세계 지도 상 동해를 'SEA OF JAPAN'으로만 표기했다.
 
이 지도는 이케아가 전세계 사업 현황을 소개한 영문판 자료에 나오는 것으로, 일본 홈페이지 등에서도 사용 중이다.

이케아의 '착한 가격'이 알려지면서 한국 개점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가운데 다음 달 18일쯤 경기도 광명에 첫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예정으로 이케아는 지난13일 한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한국에서 판매할 대부분 제품과 가격을 공개했다.
 
김지훈 이케아코리아 매니저는 "오는 19일 서울역사 내에 이케아 제품과 가격 서비스 등을 소개하는 홍보관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논란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또 일본해 표기 논란에 이어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구 제품들의 가격도 논란의 대상이 있고 있는 상황으로 해외 진출로 저가 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제품의 판매가를 미국보다 최고 1.6배 비싸게 책정한 것으로 알려져 실망을 더하고있다..

이에 이케아 코리아의 리테일 매니저인 안드레 슈미트갈은 지난 5월 국내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에서 제품 가격을 정할 때) 다른 나라에서 얼마에 판매되는지 비교하지는 않는다"며 "그 나라 소비자가 살 수 있는 가격으로 결정한다는 게 이케아의 정책"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케아 일본해 표기 논란 이케아 코리아 공식 사과 이케아 가격 논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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