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전화 1330’ 콜 분석결과 발표

입력 2014년11월18일 15시3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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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최근 중국관광객의 비약적인 성장세가 방한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방한 중국관광객은 2011년에 200만명을 돌파(2,220,196명)한 이래, 2012년에 전년대비 27.8%, 2013년에는 52.5%가 증가한 바 있다.
 
200만명 돌파 이전인 2010년도와 비교해 올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관광객의 수는 9월 누계 기준으로 468만 3,415명을 기록, 동일기간 143만 8,516명을 기록했던 2010년 대비 225%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러한 추세는 연말까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중국관광객의 높은 양적 증가에 따라, 관광 내용엔 어떤 변화가 있을까?

한국관광공사는 이같은 변화의 추이를 알아보기 위해 ‘관광안내전화 1330’을 통해 나타난 중국관광객들의 문의 내용을 비교, 분석하였다.

기간은 200만명 돌파 이전인 2010년과, 2014년 노동절(5.1) 및 국경절(10.1) 연휴 기간을 중심으로 하였다.

해당 기간 중 2014년 1330에 문의한 중국어 콜 수는 3,890건으로, 2010년의 547건에 비해 약 7배 이상 증가하였다.

문의 내용을 보면, 그 수와 비율 모두가 증가한 부문은 ‘통역지원’ 문의로, 2010년엔 약 14%에서 2014년 들어 42.1%로 증가하였다.

또한 ‘축제/공연’에 관한 문의도 2010년 1.4%에서 2014년 5.8%로 가파른 증가를 보였다. 이밖에 대부분의 문의 역시 비율은 유지된 채 이용 건수는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년과 비교하여 노동절 연휴 기간에는 축제/공연 문의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국경절 연휴기간에는 ‘불편신고’와 ‘레포츠’ 문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관광객의 대거 유입에 따라 그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 분야가 달라지고 있으며, 이는 특정 시기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임을 알 수 있다.

한편 관광안내전화 1330 콜센터 안내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을 통해 드러난 중국관광객 관광문의의 성향 변화를 살펴보면, 과거에는 중국관광객에 대한 응대문제 등 포괄적인 내용이 다수를 차지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중국어 표지판 설치 등 중국관광객 편의 증진에 대한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요구와 불편사항이 증가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개별관광객의 증가에 따라 스스로 유명 관광지를 인터넷 등을 통하여 사전에 정보를 조사하고 한국을 방문하게 됨에 따라 일반적 상황보다는 경찰, 병원, 약국, 미용실 서비스와 같은 특수한 상황이나 현지 정보가 필요한 관광지에서의 통역요청이 증가하는 점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방한 중국인 관광객들의 주요 관심사인 쇼핑에 대해서도 구체적 제품, 그에 대한 배송여부 등의 구체적 문의에 대한 통역요청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관광정보의 활성화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관광문의의 내용이 변화하고 있다.

‘관광안내전화 1330’은 한국관광공사에서 내․외국인의 즐겁고 안전한 관광을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안내서비스로, 통역기능이 수반된 관광안내, 불편신고 등의 지원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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