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보건·복지플래너 운영 동(洞)복지기능 강화

입력 2014년11월19일 20시4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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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성북구가 촘촘한 지역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보건·복지플래너 운영’이라는 묘안을 마련했다.

동(洞) 주민센터의 업무를 주민 중심의 보건복지체계로 전환,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운영을 골자로 한 ‘동 복지기능강화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한 것이다.

김영배 구청장은 “절박한 생활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라며, “주민의 건강과 생활문제를 집중적으로 설계하고 관리하는 ‘보건·복지플래너’ 운영을 통해 단순히 실태를 점검하는 수준을 넘어, 주민의 다양한 고민과 고충을 한꺼번에 해결해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이번 ‘동 복지기능강화 시범사업’을 통해 민선6기 공약으로 제시한 ‘보건·복지·주민자치·안전 등 주민 생활편의 중심으로의 행정체계 혁신’을 본격적으로 실행에 옮기게 된다. 

구는 우선적으로 취약계층과 복지수요가 가장 많은 3개동(정릉4동, 월곡1동, 장위1동)을 선정해 올해 11월부터 내년 6개월까지 8개월 동안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상담서비스 강화를 위한 ‘보건·복지플래너’ 운영, 동 주민센터 내 보건·복지 종합상담 창구설치 및 전담인력인 ‘복지코디네이터’ 배치, 민간자원 발굴과 연계, 민관·민민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연계협력 전담인력 배치 등이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이다. 

이 중 동 주민센터에 사회복지직, 간호직 공무원 각 1명씩을 2인1조로 배치, 0세 신생아(2014년 1월~15년 4월 출생신고한 영아)부터 만 65세 어르신(1949년 1월 1일~50년 6월 30일생)까지 전 가정을 방문해 생활실태 및 복지욕구, 건강상태 등을 조사하는 보건·복지플래너가 핵심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플래너들은 복지·건강 플랜을 제시하고 복지사각지대 등 취약가정에 대해서는 민·관 보건·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역할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시범사업 기간 중 이들이 방문할 가구는 각 동별로 1일 평균 4가정씩, 평균 500여 가구다.

성북구는 금번 시범사업의 결과에 따라 주민중심의 복지체감도가 높은 동 보건·복지전달체계의 발전적 모델을 창출해 전체 동으로 확산·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사업 추진 3개동에 사회복지직과 간호직, 행정직 직원 각 1명씩을 추가 배치하고 복지 통장을 활용한 안내문 사전배포, 동 복지협의체 위원 등 주민리더 교육을 실시해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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