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아동친화도시 인증 1주년 기념식

입력 2014년11월21일 08시25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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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성북구가 전국 최초로 유니세프로부터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된 후 첫 돌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성북구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아동친화도시 인증 1주년 기념 주간행사를 진행하며, 20일 오후 2시 4층 성북아트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영배 구청장을 비롯해 오종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시·구의원, 지역 내 학교장, 어린이집 원장, 각급단체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20일 기념식이 진행되는 동안 아트홀 입구에서는 아동친화도시를 홍보하고 아동의 권리를 소개할 유니세프 홍보부스, 진로적성검사부스, 가족화그리기를 통한 심리성격검사부스, 캘리그라피로 가훈 액자만들기부스 등 흥미로운 체험부스들이 청소년들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김영배 구청장은 “11월 20일은 1989년 UN이 아동권리협약을 채택한 날이다. 아동의 4대 권리(생존, 보호, 발달, 참여)가 담겨 있는 이 협약을 잘 지키고 있다는 뜻에서 아동친화도시라는 영광의 인증을 받았고 이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여러분으로부터 점검받을 차례”라고 웃으며 말했다.

아동친화도시1주년기념식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자원을 투자하는 것 보다 우선순위를 두고 가치를 되새기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부터가 시작이고 앞으로 더 나은 지속가능한 아동친화도시가 되기 위해 뚜벅뚜벅 걸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5일 성북아트홀에서는 ‘2014년 제6회 성북아리랑 동요제’가 개최돼 어린이들의 밝고 고운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본선에 진출한 유치부 4팀과 초등학교 저학년부(1~3학년) 8팀, 고학년부(4~6학년) 9팀 등 총 21개팀 중 ‘아기다람쥐 또띠’를 부른 명덕유치원 올망졸망팀(유치부), ‘뚱보새’를 부른 이채원 학생, ‘여우이야기’를 부른 임채연 학생이 대상을 받았으며, 본선에 진출한 모든 팀은 각 부문별 금상, 은상, 동상을 수상했다.   

16일에는 ‘청소년 마을미디어학교 발표회’를 통해 성북구 청소년들의 마을 다큐 상영 및 라디오 공개방송이 진행됐고, 18일에는 ‘진화하는 성북구 친환경 급식-학교급식을 넘어 공공급식으로’라는 주제로 공공급식 포럼이 열렸다.

19일에는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어린이 토론세상’이 펼쳐져 아동과 청소년이 저마다의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마련됐고 오는 21일에는 ‘성북구 청소년 참여 정책창안대회’가 개최돼 청소년들이 성북구에 제안하고 싶은 정책들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진다. 

한편, 성북구는 2011년 10월 아동친화도시를 위한 추진계획을 발표한 이후 전담 팀 설치, 어린이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각종 조례 제정, 방과 후 돌봄을 위한 아동청소년센터 및 구립 돌봄센터, 자기주도 학습센터 설치 등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아동친화도시 인증 이후 1년 간 구는 아동영향평가 조례 제정, 어린이․청소년 의회 운영, 아동권리 모니터링, 아동친화예산서 제작 등으로 아동친화도시 정착을 위한 발판을 차분히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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