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강북구가 지난20일 구청 대강당에서 강북구 학부모 참소리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학부모 참소리단’은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구정에 반영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이고 효율적인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자 구성된 단체로 초․중․고 관내 32개교 재학생의 학부모 130명이 활동하고 있다.
참소리단은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사업을 모니터링하고 강북구의 교육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꾸준히 제시하며 학부모의 시각에서 본 생생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강북구의 교육경쟁력 향상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사회 변화에 맞춰 앞으로의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박겸수 구청장은 간담회를 시작했다.
CCTV 교체, 운동장 잔디 교체, 엘리베이터 설치, 냉․난방시설 문제 등 학교 시설 개선 문제에서부터 9시 등교, 급식 안전, 무상급식 문제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이 제출됐다.
특히 “학교 정문 앞 공사장에 진입하는 공사차량으로 인해 아이들의 안전이 걱정된다. 아이들이 등교하는 9시 이전에는 공사차량이 들어오지 않도록 해 달라.”, “학교 앞 소방서에 차량 출입으로 보도 턱이 없는데 횡단보도 신호대기 시 차도 쪽으로 내려오는 아이들이 있어 걱정된다. 차도와의 간격을 띄어 안전선을 표시해 달라.” 등 학교 주변 통학 안전 관련 관심도 뜨거웠다.
또 “학교 교실, 학원 등 밀폐된 공간에서만 있어 신경질적이었던 학생이 청소년 희망원정대에 참여하며 변화하는 걸 봤다. 학교 안에서의 표정과 산에서의 표정이 너무나도 달랐다. 눈에 띄게 밝아진 것을 보고 놀랐다. 참여 학생들이 마지막까지 빠짐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리 부탁한다.”며 강북구의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평도 들려줬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교육은 미래의 경쟁력이다.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내어주신 소중한 의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며 “모든 문제의 해결책은 현장에 있다. 해당 부서, 유관기관이 협조해 현장을 확인하고 다각도로 접근하면서 해결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도 교육에 대한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들려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간담회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학부모 참소리단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진행됐다.
강북구는 참소리단 운영의 활성화를 위해 우편․이메일․전화․팩스 등 의견 제출 창구를 다양화하고 학부모들이 언제든지 자유롭게 교육 관련 의견 및 제안, 건의사항 등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강북구는 학습법 설명회, 진로상담전문가와 함께하는 1:1 진로진학상담, 책 읽는 강북구 만들기, 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청소년 희망원정대, 꿈나무키움장학재단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으뜸교육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