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항만 비리` 연루 브로커 2명 숨진 채 발견

입력 2014년11월21일 11시40분 최용진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경북 청도의 한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변사체로 발견

 [여성종합뉴스/ 최용진기자]  지난20일 서울지방경찰청은 부산의 모 물류업체 강모(54) 상무와 하모(44) 부장이 이날 오전 9시 50분경 경북 청도의 한 공터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변사체로 발견됐다.

부산 신항 배후부지를 분양 받으려는 물류업체에서 로비 자금을 받아 부산항만공사 고위 관계자 등에 전달한 혐의의 다른 물류업체 임원과 간부가 차 안에서는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근 강씨가 뇌물 사건에 연루돼 소환 조사를 받았다고 서울청은 부산항만공사가 2005년 이후 450만㎡ 규모의 부산 신항 배후부지를 분양하면서 부사장급 임원과 입주 업체 선정 평가위원을 맡은 대학교수 2명이 한 물류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았다는 내용의 감사원 수사 의뢰를 받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

물류업체 관계자는 다른 물류업체 임원인 강씨에게 로비를 의뢰하며 총 2억1700만원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소환조사에서 강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 18일 업체 관계자와 대질 조사에서는 “1억5000만원을 받아 썼으며 나머지는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졌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씨는 조사 이틀 만에 청도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수사망이 좁혀오자 중압감을 이기지 못해 동반 자살했을 개연성이 높다고 추정하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