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마늘 무병주 대량증식기술 개발

입력 2014년11월21일 18시49분 이삼규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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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업기술원,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새소득 작목으로 기대

[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중)은 왕마늘, 점보마늘, 웅녀마늘 등으로 알려져 있는 코끼리마늘을 조직배양을 통해 무병주 대량증식 기술을 개발 했다고 밝혔다.
 
 코끼리마늘은 우리나라 토종 작물로 아린 맛이 적고 마늘냄새가 거의 없어 외국에서는 무취마늘로 불린다. 일반 영양 성분은 기존 마늘과 비슷하나 자양강장 효능이 있는 스코르딘 성분이 2배 가량 많고 마늘 크기도 기존 한지형 보다 2~3배정도 크다.

 초장은 90cm 내외이고 꽃대는 120cm정도로 한지형 마늘에 비해 30~40cm정도가 크며, 줄기도 20mm정도로 굵다. 또한 5월 중순경 직경 10cm 내외의 보라색 꽃을 약 1개월 이상 피우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관상용으로서도 가치가 높다.

 따라서 최근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코끼리마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나 마늘종에 종자(주아)가 맺히지 않아 지하부 영양번식 위주로 번식하여 증식률이 매우 낮다. 또한 재배 내력이 짧아 아직까지 표준재배법이 개발되어 있지 않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토종 코끼리마늘의 안정된 대량증식을 위해 이 마늘의 미숙총포를 이용하여 조직배양 연구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MS기본배지에 생장조절제 혼용처리에서 다량의 신초가 생성되었고, 신초를 계대증식 하여 소구를 대량생산 하는데 성공했다.

 충북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 김기현 연구사는 “앞으로 코끼리마늘 미숙총포를 이용한 무병주 대량증식 성공에 이어 우량종구 생산기술 확보와 재배법 확립으로 농업인들의 새 소득 작목으로 육성 소득 창출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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