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충북도는 25일 보은 그랜드컨벤션에서 ‘충북 경제 전국비중 4% 실현’에 대한 도의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경제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충북 4%경제 실현을 위한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했다.
최근 충북도는 오랫동안 전국대비 3%에 머물러 있는 충북경제를 2020년까지 4%대로 끌어올리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민선6기 동안 기업 투자유치 30조원, 일자리 40만개 창출을 통한 고용률 72%, 연간수출 200억불 달성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민간소비 위축, 수도권규제완화 움직임 등 주위 여건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이에 충북도는 기업인과 경제인을 비롯한 전 도민들의 역량을 결집하고 지역별 특성을 살린 경제규모 증대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25일부터 남부권, 북부권, 중부권으로 나눠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보은, 옥천, 영동 남부 3군의 주민과 기업인 등이 모인 남부권 토론회에서 노영수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개회사에서 “지역 중소기업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시종 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김진식 정무특보는 격려사를 통해 “충북 4%경제 실현은 대단한 목표이며 이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경제분야는 물론 전 분야가 합심해야 하고, 이 토론회가 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후 정초시 충북발전연구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난 9월 산업연구원에서 충북을 ‘성장 A지역’으로 발표하는 등 최근 호기를 맞고 있는 충북의 경제상황과 ‘충북 4%경제’로의 도약의 의미를 설명하고, 투자유치, 수출증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등 ‘4% 달성’을 위한 분야별 전략을 제시했다.
영동대 오상영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에서는 이규완 옥천 비바(주) 대표․전 도의원, ㈜듀라케미 김홍길 부사장 등 5명의 기업인과 경제관련 기관‧단체장이 참석하여 ‘충북 4%경제 실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논의했다.
앞으로도 충청북도는 ‘충북 4%경제 실현’ 목표를 160만 도민과 공유하고 전 도내 분위기 확산을 위해 11월 25일 보은에서 개최된 ‘남부권 토론회’에 이어 12월 4일 제천에서 ‘북부권 토론회’와 12월 8일 청주에서 ‘중부권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충청북도 김문근 경제정책과장은 “권역별 토론회를 통해 나온 좋은 의견은 현재 진행 중인 ‘충북 경제 4% 실현을 위한 발전전략 수립 연구용역’에 지역여건에 맞는 현실적인 전략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