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질환 진단이 가능한 반창고 형태 소자 개발

입력 2014년11월25일 23시11분 홍성찬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공유

자연을 모사한 섬모구조형 웨어러블 소자 개발로 심장병 진단을 위한 미세맥파 측정

[여성종합뉴스]국내 연구진이 미국 연구진과 공동으로 목이나 손목에 부착하여 응급한 심혈관 상태를 감지할 수 있는 반창고 형태의 소자를 개발했다

이 소자는 곤충의 더듬이나 소장의 융털 같은 미세 섬모구조를 모사한 것으로 고성능 음파측정 장비로만 잡아낼 수 있었던 미세맥파를 측정할 수 있다고 한다.
 
기존 고가의 삽입형 진단장비와 달리 손목이나 목 부위에 반창고처럼 붙이는 방식으로 불편함을 줄이고 비용을 낮춰 사전 심혈관 질환자 모니터링에 활용이 가능하다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방창현 교수와 미국 스탠퍼드대학 제난 바오(Zhenan Bao) 교수가 주도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신진 연구) 등의 지원으로 수행되었고, 연구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지 지난 10월 30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개발된 센서는 피부에 부착된 상태에서 노동맥과 경정맥을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으며, 기존 혈압 측정기로 측정할 수 없는 미세한 목 부분의 경정맥파를 측정할 수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핵심은 미세한 생체신호를 증폭하기 위해 미세한 힘을 감지하는 곤충의 더듬이나 음식물을 흡수하는 소장의 융털에서 볼 수 있는 미세 섬모구조를 센서용 소자에 도입한 것이다.
 
이러한 미세 섬모구조는 복잡한 굴곡이 있는 피부와의 접촉면적을 넓히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인체의 맥박, 호흡 및 활동정보 등을 측정하여 병리학적 진단 및 생체신호 기반으로 하는 웨어러블 소자 기술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방 교수는“기존 스마트 웨어러블 소자를 경제적인 비용으로 비교적 간단한 형태로 제작하여 위급한 심혈관 질환에 대응할 수 있으며, 향후 맥파, 호흡 및 활동 등의 생체의 물리적인 신호를 이용하는 신개념 IT 기술, 감성 공학, 로봇 기술 등의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밝혔다.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기사

연예가 화제

동영상뉴스

포토뉴스

칼럼/기고/사설/논평

홍성찬
홍성찬
홍성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