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삼규수습기자] 안산시 시민소통위원회(위원장 제종길)는 지난 2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소통위원회 제2기 위원 전체회의 및 최종활동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이달 말로 임기가 종료되는 제2기 위원들에게 감사패 수여하고 2014년 활동보고회 및 각 분과위원장들의 소감을 발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안산시민의 마음을 행정으로 전달해줘서 감사하다”며 “민선 6기에서는 시민의 목소리가 보다 자세하게 시 행정에 들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민들이 공정하고 적극적으로 시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여러 통로를 열어놓고 소통을 하려고 한다”고 말하고 “여러 통로를 통해 쓴 소리도 많이 듣고 민심도 파악해 시를 발전시키는 것도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강석후 산업경제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시의원과 공무원이 있는데 우리가 시민소통위원회에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참석했지만 뒤돌아보면 윤활유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민원인들이 울분을 토할 때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시에서 노력하고 있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소통위원회의 확대를 기대하고 안산시와 시민이 함께하며 살기 좋은 도시, 살고 싶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석상 보건복지분과위원회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소통이 중요하다고 피상적으로 인식만하고 있었는데 시민소통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소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고 재인식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공직사회에서도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소통을 하고 일상화, 체질화되어 소통이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 시장은 “분노의 찬 민원인이 오셨다가 들어만 주고가도 행복해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게 소통의 필요성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저뿐만 아니라 공직자, 소통위원회, 여러분들이 노력해준다면 당장은 효과가 나타나지 않지만 점차 변화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제2기 위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제2기 시민소통위원회는 안산동 비석거리 공덕비군 이전관련 갈등 해소, 안산스마트허브 내 PCB집적화 단지 조성 관련 토론, 세월호 사고에 따른 대구지하철 참사 벤치마킹, 수자원공사에 대한 별망어촌 어민들의 보상요구 민원 해소 등 시민의 의견 청취와 대화, 토론회 등을 펼치며 지역사회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앞장 서왔다.
한편 2015년 시민소통위원회는 시민소통·정책자문 위원회로 명칭을 바꾸고 기능을 확대·강화해 주요 정책에 대한 자문, 지역 내 현안사항과 갈등 중재 등의 역할과 시민과의 대화 월별로 정기적인 추진, 상담과 대화를 통한 소통을 지속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