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강동구가 구민정보화교육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IT현장체험학습, 다양한 특별 강좌, 가정PC점검 등을 실시해 지역 주민의 정보격차해소와 정보화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8일 진행된 「IT현장체험학습」을 통해 구민정보화교육을 수강한 70〜80대 어르신 17명이 미래 IT환경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미래형 생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SK T.um을 방문하여 미래형 주거공간, 자동차, 패션, 쇼핑 등 다양한 미래 체험을 하였다.
임명구(73, 성내동)씨는 “미래형 주거공간을 체험했으며 목적지까지 자동 주행하는 미래형 자동차를 시승해보기도 했다”며 “직접 눈으로 봐도 믿기지 않지만 머지않아 이런 세상이 오지 않겠나”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구는 정보화교육 이외의 단기 특별 강좌를 통해 수강생들이 정보화 친숙도를 높였다. PC최적화, 나만의 티셔츠만들기, 디카와 컴퓨터 친해지기, 나만의 음악CD 만들기, 나만의 전자앨범 만들기 등 실생활에 유익하고 흥미로운 과목을 특강으로 진행하여 주민에게 더욱 다양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한편 지난 10월 23일에는 PC에 대해 잘 모르는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가정에서의 컴퓨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가정PC 점검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 수강생들은 가정에 있는 PC 중 고장이나 프로그램 이상 등 문제가 있는 PC를 가져와 점검을 받았다. 하드웨어 이상이나 윈도우 업그레이드 등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전문 정비업체를 연계하여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정봉근(80, 암사동)씨는 “강동구청과 정보화교육 위탁업체가 교육을 잘 운영해 주어 감사한데 PC점검 서비스 행사까지 하여 가정에서도 PC를 잘 쓸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2001년에 시작한「강동구 구민정보화교육」은 5개 교육장에서 2개월 과정으로 운영하며 연간 교육생이 6,000명이 넘는다. 컴퓨터기초, 인터넷기초 등 기초과정부터 문서작성, 사진편집, 엑셀 등 고급과정까지 교육대상자에 따라 세분화되어 맞춤형 교육이 가능하다.
교육기간은 2개월이며 수강료는 2만원이다. 강동구 주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만65세 이상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전자정보과(02-3425-5294)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올해 참여한 교육생중 62%가 60세 이상으로 자기계발과 여가선용을 위한 어르신들의 관심이 높다. 실질적인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며 “정보화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정보로부터 소외되는 계층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