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꿈나무 건강리더 발표회

입력 2014년11월27일 10시2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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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직접 고른 우리 동네 음주․흡연 안전 지역은 어디?”

청소년들이 고른 우리동네 안전지역(꿈나무리더 멘토와의 회의)
[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구로구가 28일 고척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꿈나무 건강리더’ 활동 성과 발표회를 진행한다.

꿈나무 건강리더란 음주, 흡연 등 유해 환경으로부터 청소년들을 보호하기 위해 청소년들이 직접 나서 대안을 모색해 보는 건강 프로그램이다.

구로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고척고등학교 메디컬클래스 동아리 학생 21명을 대상으로 꿈나무 건강리더 양성 과정을 진행한 바 있다.

교육을 마친 학생들은 흡연관련 2개조, 음주관련 2개조 등 4개조로 나눠 스스로 활동계획을 수립하고 11월까지 다양한 연구활동을 펼쳤다.

구로구는 꿈나무 건강리더 활동의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김지수 고척고 보건교사와 보건소 직원 3명 등 총 4명을 멘토로 지정하고 각 조별로 한명씩 배치했다.

흡연 연구조들은 ‘간접흡연으로부터 안전한 장소 찾기’와 ‘흡연 많이 하는 장소 찾기’를 주제로 각각 청소년들이 자주 다니는 지역을 중심으로 공원, PC방 등의 금연 장소와 교내·외의 흡연 장소에서의 흡연 실태를 조사해 흡연예방지도를 제작했다.

흡연예방지도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안전한 지역을 안내하고 흡연 지역 위주로 금연 캠페인도 전개했다.
 
음주 연구조들은 ‘19세 미만 술 판매금지 스티커 부착 여부 및 주류 광고 포스터 모니터링’과 ‘음주 관련 영화 모니터링’ 활동을 펼쳤다.

1개조는 동양미래대학교와 개봉역 인근의 음식점, 편의점, 슈퍼 등을 대상으로 술 관련 스티커와 포스터가 부착된 수를 조사해 음주예방지도를 만들었다.

다른 1개조는 2013년 한국영화 관객 순위(영화진흥위원회 기준) 50위까지 영화 중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38편을 선정해 내용 중 성인과 청소년의 음주 장소, 시간, 음주 후 문제행위 등 음주 관련 사항들을 조사했다.

음주 연구조는 지역주민과 교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실시해 술 판매금지 스티커 부착 여부, 주류 광고 포스터, 영화에서의 음주행위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했다.

오후 3시부터 열리는 발표회는 이성 구청장, 이관배 고척고등학교장, 김광기·제갈정 인제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구로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해 직접 계획·조사하고 대안을 마련해 보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연구내용은 보건소를 통해 다양하게 활용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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