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비둘기 공부방에 사랑의 빵빵나눔패키지

입력 2014년11월27일 16시39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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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성북구 삼선동 성북구민정보화센터에 위치한‘청소년 비둘기 공부방’에는  25일 늘 북적거리던 아이들의 소리 대신 고소한 빵 냄새가 가득했다.

기아자동차에서 자원봉사활동 및 후원금을 성북장애인복지관에 지원하고, 성북장애인복지관 요리동아리 ‘맛나행복’이 직접 식빵을 만들어 잼과 우유를 함께 담은 70상자를 선물한 것이다. 

이에 삼선동 주민센터 직원들은 지역 내 청소년 비둘기 공부방 학생들과 다문화가정에 영양관리가 필요한 대상자를 선정, 직접 연계해주었다.

지난 2000년 6월, 성북구민정보화센터(장수길 29) 2층에 자리 잡기 시작한 비둘기 공부방은, 학생들로 이루어진 봉사자들이 멘토(mentor)를 자처하며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가르치고 있다.

이 공부방을 맡아 관리·운영하는 비둘기 봉사단은 수업 후 집 가까이까지 학생들과 동행하고 학부모에게 전화로 귀가를 확인하는 등 학생들의 안전에도 꼼꼼히 주의를 기울인다.

공부방 학생들 중 원하는 아이들은 홀몸 어르신을 위해 집안청소를 하기도 하고 말벗이 되어주기도 하는 등 어르신 봉사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날 ‘사랑의 빵빵나눔 패키지’ 전달식은 청소년 비둘기 공부방 학생 50가구와 지역 내 다문화가정 20가구, 총 7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계자는 “복지관 동아리 회원들이 정성이 담긴 손길로 맛있게 구워낸 빵과 완전식품인 멸균우유를 함께 지원함으로써 공부방 청소년 및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균형잡힌 영양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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