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여성가족부는 27일 국제청소년센터(서울 방화동)에서 ‘2014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간의 정보 교류 및 우수사례 공유 등 소통의 장으로 새일센터 역량을 제고하고, 종사자 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실시되어 왔다.
올해 우수사례 경진대회에는 전국 130개 새일센터 및 10개 광역본부 새일센터의 취업설계사, 직업상담사와 17개 시·도 공무원 250여명이 참가한다.
새일센터별로 취업성공, 구인처 발굴, 집단상담, 나만의 에피소드, 센터사업 사례 등 분야별 경력단절여성 취업지원 우수사례(35건)를 발표하고, 참여자 현장 투표를 통해 부문별로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하여 시상한다.
취업성공 부문에는 경력단절된지 10년이 되었으나, 4명의 자녀를 돌보면서 일하기를 희망하는 구직자가 새일센터의 노력으로 영양사 시간제 일자리에 취업한 ‘아줌마가 당당히 직장인이 되던 날’ 등 9개 사례가 소개된다.
구인처 발굴 부문에서는 접근성이 어려워 구직자들이 기피하던 기업체에 새일센터가 통근버스 도입을 제안하여,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으로 변모하도록 한 ‘새일본부에서 바꾸라 하면 바꾸지요’ 등 7개 사례를 발표한다.
집단상담 부문에서는 다문화 가정이 많이 분포한 지역 특성에 맞춰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모의면접과 기업 현장견학 등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 대부분이 취업할 수 있도록 한 ‘다문화 여성들,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다’ 등 7개 사례를 발표한다.
나만의 에피소드 부문에서는 기본생활비조차 없는 구직자를 위해 취업연계 외에도 봉사단체를 통한 후원금 지원,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상담서비스 안내 등 구직자 1명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고민하고 발굴한 ‘손을 내민 자의 손은 누구가는 꼭 그 손을 잡아준다!’ 등 7개 사례를 소개한다.
센터사업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대중화에 맞춰 팟캐스트 방송을 제작, 경력단절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하여 새로운 방법으로 새일센터 사업을 홍보한 ‘팟캐스트 여성공감톡톡 방송’ 등 5개 사례를 발표한다.
이번에 발굴한 우수 사례는 새일센터의 성공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경력단절여성들에게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도록 12월 중 사례집으로 발간하여 전국 새일센터 및 유관기관 등에 배포된다.
이날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은 취업지원 우수사례로 당선된 수상자들을 축하하고, “취업처 문턱이 닳도록 동분서주하는 여러분의 노력이 고용률 70% 달성을 앞당기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며,
“여성가족부는 현장관계자들과 힘을 합쳐 경력단절 여성들이 열정과 자신감을 갖고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