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5년 연속 대사증후군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입력 2014년11월28일 08시01분 이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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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종합뉴스/이경문 기자] 서초구는『2014년 서울시 대사증후군관리사업 추구관리부문』 최우수기관으로 21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특히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을 시작한 2010년부터 올해까지 연속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에 의미가 남다르다.

서초구의 대사증후군관리사업을 살펴보면 만30세~64세의 주민과 서초구 소재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복부둘레, 혈압, 공복혈당, HDL-콜레스테롤(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5가지 항목을 측정한 후 진단결과에 따라 관리대상을 나눠 등록한다.

이렇게 등록된 대사증후군관리 대상자는 관리대상별로 12개월 동안 의사, 간호사, 영양사, 운동사로 구성된 건강관리팀으로부터 통합건강관리를 받게 된다.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선정 노하우라 할 수 있다.

또한 서초구 보건소 대사증후군관리센터를 운영하는 것 외에 이동 보건소식의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인기가 한 몫을 했다.

보건소 이용이 어렵거나 건강관리에 관심이 낮은 주민들을 위해서 관내 주요 생활터인 아파트와 주요 사업장으로 직접 찾아 나선 것.

『찾아가는 건강상담실』은 한마디로 서초구 보건소를 통째로 옮겨 놓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간호사, 영양사, 운동처방사, 약사 및 관련 공무원 80여명이 현장에서 골밀도, 체성분, 혈액검사 등 각종 검사와 대사증후군, 암, 우울 및 스트레스, 치매 등의 상담을 무료로 실시한다.

2014년에는 생활터 11곳, 관내 사업장 17곳 등 28곳에 총 152회를 방문하여 건강관리를 소홀히 하기 쉬운 환경의 주민과 관내 직장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그 결과『찾아가는 건강상담실』에 참여했던 현대자동차, 도로교통관리공단, JW메이러트호텔, 국립외교원 등은 직원 건강관리를 자발적으로 지원하게 됐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임원에게만 개방하던 사내 운동시설을 대사증후군관리 등록 직원에게도 개방하고, 국립외교원은 대사증후군관리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무료로 하는 보건소 서비스가 얼마나 효과가 있겠어?”라는 한결같은 의구심으로 출발해 시간이 흐를수록 서초구 보건소의 높은 서비스 수준과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에 신뢰하기 시작했다.

결국 2010년부터 5년간 서초구 보건소에 등록된 대사증후군관리 대상자는 2만 9천여 명에 이르며, 등록인원 중 6~12개월 지속 등록관리한 실적을 나타내는 『추구 관리율』이 70.3%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다는 것은 그만큼 주민들이 관리 서비스를 신뢰하며 변화를 느끼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5년 연속 대사증후군관리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가장 큰 요인이다”며“지속적인 질 높은 의료서비스로 주민 건강개선을 도와 건강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사증후군 관리사업: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의 위험인자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병하는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통합건강관리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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